현대정공이 6.25당시 북한 공군의 주력 전투기종이었던 야크(YAK)-11기를
제작한 독립국가연합(CIS)야크항공사와 합작,민수용 항공기 시장에
참여한다.

현대정공은 4일 서울 본사에서 강학모부사장과 뎀첸코 야크항공사수석
부회장이 현대 51%, 야크항공사 49%의 지분으로 합작회사(현대-야크항공)
를 설립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 자본금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합작초기단계에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작조건은 야크항공사가 항공기설계 개발 제작기술을 제공하고
현대정공은 판매망구축 개발비투자 항공기생산공장건설및 운용을 담당하는
것이다.

현대정공은 야크항공사가 이미 개발한 민수용 중소형항공기를 세계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1백50인승 중형항공기(YAK42H)와 30인승 단거리여객기(YAK40H)를 공동
개발, 이를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정공은 민수용 야크 항공기판매를 위해 미국 유럽등지에 영업및
애프터서비스망을 구축키로 했으며 기술인력을 야크사에 파견, 항공기
설계기술을 이전받아 항공기공장부지로 검토중인 충남 서산에서 야크사와
공동개발할 후속기종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크항공사는 2인승경비행기부터 10~20인승 비즈니스제트기, 30인승
커뮤터기, 1백~1백20인승 중형항공기 전투기 중형항공기 초음속 수직
이착륙기 고등훈련기 미니 조기경보기를 개발했으며 CIS 항공회사 가운데
최초로 민영화된 회사로 5천여명의 설계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