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전환기간이 끝나자마자 주가가 큰폭으로 뛰어올라 종합주가지수가 금
융실명제 실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업종이 오르는 급등장
세가 연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82포인트 오른 740.39를 기록,실명제 실시전
날 수준을 가볍게 넘어서 740선을 돌파했다. 이는 실명제 실시이후 가장 높
았던 지난8월19일의 737.97을 웃돌아 실명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은행 증권주가
대량거래속에 강한 상승세를 보여 지수를 큰폭으로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대량으로 사들인 한전주도 상한가로 치솟아 지수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증시분석가들은 실명전환 마감으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풍부한 시중자금
이 증시로 흘러들어 자금력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금융장세가 나타날 것이
란 기대가 매수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