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업체들이 판촉과 서비스강화를 위해 시중은행이나 신용카드사와
제휴,운영하는 분할판매제도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 바로크가구 에넥스 토탈키친등 부엌가구생산업
체들은 분할판매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하고있다.

분할판매제도는 카드사가 신용이 있는 구매자에게 물품대금을 대출해주고
할부기간에 따라 은행에 분납케하는 금융식할부제와 신용카드의 기능을
그대로 살리면서 특정사제품을 구입하면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제의 2가지로
분류된다.

한샘은 지난4월부터 장기신용카드사와 연계,업계처음으로 금융식할부판매
를 시행하고 있다.

이회사는 금융식할부판매의 경우 최고 3천만원까지 36개월 할부판매를 하
고있다.

한샘은 6월말까지 1백50건 8억원가량을 할부로 판매했으며 할부판매가 전
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위너스카드와 연계,제휴카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바로크가구는 지난 5월부터 위너스카드와 연계,바로크패밀리카드제도를
도입했다.

이카드를 갖고있는 소비자는 바로크가구구매시 6개월무이자로 구입할수
있다.

회사측은 현재 3천여명이 가입신청을 냈으며 제휴카드가 본궤도에 오르면
매출이 20~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바로크는 오는 8월께는 국민카드와 제휴,할부판매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탈키친은 LG카드와 함께 제휴카드를 발행,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회사는 2천만원까지 36개월 무이자를 적용할 예정이다.

에넥스는 금융식할부와 제휴카드제를 함께 도입키로하고 제휴카드사를
물색중이다.

회사측은 빠르면 오는 8월안에 분할판매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