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에 따른 수요감퇴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외상매출금회수가 늦어지
면서 의약품도매상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마산의 성창약품(대표김영호.5억원)과 서
울의 수입의약품전문상인 친화약품(최홍용.3억원)이 부도를 낸데 이어 5월들
어서는 의정부의 서울약품(곽영협.5억원) 서울의 한도약품(박건순.6억원)과
보건약품(진기식.60억원)등 5개 의약품도매상이 약79억원의 부도를 냈다.

보건약품의 경우 부도액수가 갈수록 늘어나고있어 삼성제약등 45개의 관련
채권 제약사들이 지난 2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채권단을 결성,외상매출금회수
방법및 향후 대책수립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