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5일 오는 94년부터 3년간 정부가 구매할 물품의 규모를 모두 6
조9천8백44억원으로 책정했다.또 물품조달희망업체들의 입찰준비를 위해 전
동차, 컴퓨터, 전자교환기 등 1천4백71개 품목을 사전 예시했다.

조달청이 이날 예시한 정부 중기 물품구매계획에 따르면 94-96년 3년동안
정부가 구매할 이같은 물품 규모는 지난해 예시규모 6조4천2백22억원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한국통신과 철도청의 전자교환기가 7천5백2억원어치로 가
장 많으며 다음으로 한국통신의 시내케이블 5천7백27억원, 한국전력의 고
무전선 4천6백48억원, 서울시 지하철 전동차 4천5백25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한국전력의 자동개폐기가 3천7백39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통신의 터미널 2천4백50억원, 한국전력의 전선 2천30억원, 한국전력및
한국통신의 철근콘크리트주 1천4백16억원, 한국통신의 전화기 1천4백11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