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특정
핵시설에 대한 IAEA관리의 방문을 거부함에 따라 금명간 대북특별사찰
강행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AEA의 관계자는 9일 IAEA가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의 주도하에 특별사찰
요구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대북조치를 IAEA이사국과 협의중이며 이에대한
최종결론이 오는22일로 예정된 정기이사회의 개막에 훨씬 앞서서 내려지게
될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또다른 관측통은 IAEA가 내부적으로는 이미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와 관련,오는 15~19일 사이에
특별이사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주 완료된 IAEA의 제6차 임시사찰시 IAEA "고위관리"가 사용후
핵연료저장시설 또는 핵폐기물저장시설로 추정되는 영변근교의 2개시설에
대한 방문을 요구했으나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었다.

북한은 지난해의 4차사찰시까지도 핵전문가인 IAEA 사찰팀이 요구해온
영변원자로의 핵연료 샘플채취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거부하는등 특히
플루토늄 생산과 관련된 분야의 검증에 계속 제한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