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고 있는 자기앞수표 사용에 따른 어음 교환물량을 줄이기위해
정액자기앞수표의 현송생략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상호어음교환제도가 30일
전국38개 어음교환소에서 모두 실시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서울등 4개도시에서 도입된 새로운
상호어음교환제도의 시행으로 상호어음교환 물량이 종전에 비해 86%나 대폭
감소했으며 어음 수표 실물의 원거리 현송에 따른 위험부담이 크게
줄게됐고 금융기관의 인적 물적 부담도 상당히 덜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상호어음교환제도는 일반인들이 사용한 어음이나 수표의
교환결제를 위해 먼거리에서도 발행지로 실물을 보내던 것을
"정액자기앞수표"의 경우에는 수납한 은행 소재지 어음교환소에서 교환에
돌리는 제도이다.

이같은 새로운 상호어음교환제도의 시행으로 지난 6월과 12월중 하루평균
상호교환되는 어음의 양이 서울권은 87%,부산권 88%,마산권 32.4%,대구권
65.3%,광주권 20.6%,전주권 65.1%,강릉권 51.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