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체육특기자선발과정에서 각종목 체육단체관계자와 체육지도자 학
부모들 사이에 각종비리가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로 알
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 야구협회기록원이 자격미달선수의 기록을 조
작해준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1일 최종확정된 92년도 고교야구우수선수(일명
고교상비군) 추천자 27명중 Y군(마산고교)의 타율 2할4푼1리(29타수 7
안타)에 대한 진위확인과정에서 드러났다.

고교야구의 경우 우수선수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내 외야수는 타율
이 2할3푼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야구협회의 우수선수 선발기준에
명문화돼 있다.

그러나 Y군의 올해 실제성적(29타수 5안타)이 야구협회의 선발기준보
다 저조해 대학진학자격을 얻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안타 2개를 서류상
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야구협회 관계자가 "지난8월 열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서 Y군칙척의 부탁을 받고 안타 2개를 만들어 주었다"고 털어 놓음으로
써 확인됐다.

Y군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수많은 동료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가볍
게 따돌리고 명문사립대로의 진학이 확정됐다.

또 이 과정에서 대학체육관계자들과 관련 학부모들간의 뒷거래가 이
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