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조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5130억원) 대비 1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90억원) 대비 55.3% 줄었다.GS건설은 "작년 4분기 고강도 원가 점검으로 인한 비용 반영 이후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등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사업본부별 매출은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3870억원, 신사업본부 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 등이다. 국내 사업이 2조5660억원, 해외사업이 5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신규 수주는 3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등이다. 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액은 12억2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수준이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대일 영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에 난항을 겪은 가운데, 이 대표는 26일 "다 접어두고 신속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 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워 신속하게 만남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이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고,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은 영수 회담을 위한 2차 사전 실무회동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민주당 측은 사전에 의제를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대통령실 측은 "의제 사전 조율·합의 없이 빨리 개최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