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통관기준 무역적자는 49억5천8백만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62억9천1백만달러에 비해 13억3천4백만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공부는 1일 지난6월중 수출은 작년6월보다 5.7% 늘어난
70억3천9백만달러,수입은 9%늘어난 71억6천9백만달러로 통관기준
1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작년6월에 소폭 흑자를 냈던 점을 감안,올6월에도 균형 또는 소폭 흑자를
예상했으나 국내유가인상및 석유사업기금 징수를 앞두고 정유사의
원유수입이 급증해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로 수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8.3%늘어난
3백67억1백만달러,수입은 3.7% 증가한 4백16억5천9백만달러로
49억5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이다.

상공부는 월별 기복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수출증가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내수진정등으로 수입이 크게 안정돼 올 하반기에 수출은 11 14%증가한
4백23억 4백33억달러,수입은 9 11%늘어난 4백50억 4백60억달러로 25억
30억달러의 적자를 낼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전체로는 통관기준 무역적자가 작년(96억5천5백만달러)이나 올
연초전망(95억달러)보다 15억 25억달러가 줄어든 70억 80억달러에
머물것이라고 밝혔다.

상공부는 무역적자 감소요인으로 수출에서는 원화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회복과 미국경기회복 중남미와 중국등에 대한 수출호조를,수입은
민간소비및 건설등 내수둔화로 인한 수입수요안정을 들었다.

그러나 국제원유가등 원자재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있는데다
외화대출확대 건축규제 부분해제등으로 또다시 수입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
낙관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한편 수출구조를 보면 올들어 5월까지 중화학제품수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3.1% 늘어난데 비해 경공업제품수출은 4.6%증가에 그쳐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후발개도국의 진출로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감소하고 있고 반면 중남미와 아세안 북방국가에 대한
수출은 올들어 5월까지 33.4 42%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시장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