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들의 폭동사태와 관련, 공관을 잠정 폐쇄했던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2일 다시 문을 열고 업무를 재개했다고 외무부에 보고 해 왔다. 박종상총영사는 주방위군이 시내전역에 배치되면서 폭동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임에 따라 임시사무실인 포시즌호텔을 떠나 영사관으로 되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박찬대 의원(3선)이 단독 출마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3선)과 김도읍 의원(4선) 등이 거론된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각각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2014년 창당 이후 첫 단독 원내대표 후보다. 박 의원이 사실상 ‘친명 단일 후보’로 교통 정리되면서 10명이 넘던 후보군은 불출마로 정리됐다. 박 의원은 3일 당선인 총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차기 원내대표가 된다.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 후보군은 안갯속이다. 다만 이 의원이 당내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들에게는 어느 상임위원회를 희망하는지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권한을 갖는다. “이 의원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이 의원의 출마를 놓고 당내 의견은 갈린다. 수도권 한 의원은 “이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사무총장을, 4·10 총선 때는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총선 참패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반면 한 중진 의원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 대통령실, 야당과의 소통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또 다른 유력 후보인 김 의원은 부산 지역 당선자들과 27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박주연 기자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3000가구가 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인근 1.5㎞ 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노선이 계획돼 있는 데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교통 개선을 둘러싼 기대가 높다. 교육 및 스포츠 관련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파크시티’라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 축구장 11배 크기의 공원이 함께 조성돼 ‘숲세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TX·2호선 청라연장선 호재롯데건설은 26일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효성동에 2개 단지, 305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 동, 1964가구(전용면적 59~108㎡)로 구성된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1089가구(전용면적 84㎡)로 조성된다.이번에 2단지 1089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2순위 청약은 다음달 2일, 당첨자 발표는 9일에 예정돼 있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21~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GTX 개통 기대감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국토교통부 GTX-D·E노선 계획에 포함돼 있다. D노선은 서울 강남, E노선은 상암동으로 각각 연결된다. 게다가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울 홍대입구역부터 경기 고양시, 부천 대장신도시를 거쳐 인천 작전·청라까지 이어진다.자동차 교통망도 뛰어나다. 단지 앞 봉오대로를 통해 청라국제도시나 인천 시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 서인천I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세는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 규모가 커진 데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대출자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 순이익 1위 탈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0%씩 일제히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이다.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1분기 1조5087억원에서 올 1분기 1조491억원으로 4596억원(30.5%) 줄었다.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3880억원에서 1조3215억원으로 4.8% 줄었고,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에서 1조340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9137억원에서 올해 8245억원으로 9.7% 쪼그라들었다. 농협금융은 9471억원에서 6512억원으로 2959억원(31.2%)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5대 금융의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홍콩 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부채 적립액이 크게 늘었다는 데 있다. KB금융의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액이 86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금융 3416억원,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등이었다. 홍콩 ELS 판매 잔액이 작년 말 기준 413억원에 그쳤던 우리금융은 관련 충당부채 적립액이 75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작았다.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리딩금융’ 타이틀도 지난해 KB금융에서 1분기 신한금융으로 바뀌게 됐다. 신한금융은 2022년 연간 순이익 기준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