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28일 "노태우대통령이 재계원로들에게 정경분리를
강조한 것은 정치는 정치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순리를 찾아야한다는 뜻
으로 알며 이를 환영한다"고 언급.
정대표는 이날 평동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자당과 국민당, 정부와 현대그룹과의 관계가 정상화되어야 정치가 정
상을 찾고 경제도 활성화되는등 나라가 잘될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지난 26일 재계인사들과의 골프회동에서 유창순전경련회장과
구자경럭키금성회장등 원로들이 정부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달라는
뜻을 피력했다"면서 "경제활성화와 증시회복을 위해 원로들의 견해를 가
능한한 수용할것"이라고 말했는데 정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14대총선을 전
후해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공격하던 그동안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
으로 정부측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한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