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업계는 최근들어 중국및 홍콩여행자들이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
면서 저질의 중국산 인삼을 마구 들여오고 있다고 주장, 이를 강력히 규
제해주 도록 관세청에 건의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논현동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민관합동 통관제도 게선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그밖에 반복 수 입되는 물품에 대한 수입검사 면제,
저가시계 수입시 통관검사 완화등 모두 15건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주도록
관세청에 건의했다.
인삼협동조합중항회 대표들은 이날 중국 및 홍콩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하는 사람 들이 우리나라 제품보다 훨씬 질이 낮은 중국산 인삼을 대거
반입, 이를 우리나라 제품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서 파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 관세청이 여행자의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해 주도록 건의했다.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대표들은 수입가격이 1만원 미만인 저가
수입시계는 국내 에 들여와도 큰 문제가 없는만큼 협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수입검사를 신속히 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측은 정부비출물자의 경우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예가 많은 점을 고려, 반복수입되는 정부 비축물자에 대해서는 수입시
통관검사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에서 38개 참석대상 업계 대표중 31개단체 대표만
참석했 는데 회의는 주로 업계의 건의사항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 건의사항들을 신중히 검토,
업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