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을 최대한
민주당 지지세력으로 유도하기 위해 28일 <14대총선 여성관련 공약>을 발
표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시내 반도유스호스텔에서 당여성특별 위
원회(위원장 이우정) 주관으로 김대중대표와 당직자, 여성핵심당원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대회를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여성관련공약은 남녀고용평등 감독관제및 남녀고용평
등심판 제를 도입하고 공직선거 공공기관 정부투자기관등에 대해 여성고용
할 당제 실시 <>기혼여성의 근로조건 확보를 위해 산전.산후출산휴가 남성
출 산휴가 육아휴가및 자녀병 가제실시 <>탁아제도의 확충 <>성폭력특별법
제정 <>호주제폐지 <>농어촌여성 정기검 진제 실시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민주주의와 공명선거를 이루는 양심의 주체세력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 여성들은 앞으로 남성에 의해 시혜적으로
보장되는 여권이 아니라 여성의 자각과 주 체적인 노력을 통해 동등한
인격으로서의 여성의 지위와 권리를 획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