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으로 1주일 연기된 전문대 학력고사가 26일
전국 1백26개 대학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15만9천4백7명 모집에 48만8천6백81명이 지원, 3.07대1의 경쟁을 보인
전문대 입시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9시2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 오전 10시
1교시 국어, 국사를 시작으로 2교시 국민윤리,수학 <>3교시 영어등 오후
4시까지 5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과목별 배점은 국어, 수학, 영어등 3개 과목이 각각 60점,국사, 국민
윤리가 각 25점으로 학력고사 점수(2백30점 만점)에 체력장 20점이 가산돼
2백50점 만점이다.
주.객관식 문항수 및 배점을 보면 주관식이 27문항에 66점(28.7%),
객관식은 1백43문항에 1백64점(71.3%)이다.
교육부는 전문대의 모집규모가 4년제 대학에 비해 작아 비상교통대책을
마련하지는 않았으나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가능한한 자가용 차량보다는
버스나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고사장에 여유있게 도착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철도청은 수도권 소재 전문대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날
오전 7시에 영등포역을 출발하는 수원행 특별전동열차를 10량 편성으로
운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