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메르마 프랑스 농무장관은 15일 아르투르 둔켈 GATT(관세무역
일반협정)사무총장이 제시한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절충안중
특히 농업부문은 "전적으로 수용할 수없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둔켈안이 프랑스가
받아들일수 없는 "불공정한 조치들을 암시하고 있다"고 거부 태도를
분명히 했다.
메르마 장관은 둔켈 협상안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아무런 대가없이
유럽의 수출을 줄이라는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회의 유혹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둔켈안이 "농업 부문을 지원할 수있는 권한을 유지할 수있도록
보장한 것은 이에 대한 반발을 분산 시키려는 술책일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대가가 너무 엄청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프랑스가 결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으며 자국의 이익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도 이날 프랑스가 EC집행위의 협상 참여
요구에는 응할 방침이나 "유럽에 이득이 되지않는 방안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둔켈안이 일부의 이익만 보장한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위상은
고려하지 않고있어 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