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5일 차기후계구도를 포함한 향후 정치 일정
문제와 관련, "정기국회가 끝나면 노태우대통령이 결심하거나 세최고
위원과 협의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기국회가 끝난직후 노대통령이
단독 또는 4자회동 등을 통해 향후 정치일정을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총장은 이날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당으로서는
노대통령이 결심하거나 세최고위원과 협의 결정하는대로 따라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또 "최근 민정계의원들과 4-5차례 만나 당이 깨져서는 안되며
당이 단합된 상태에서 14대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대부분의 민정계의원들도 이에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그러나 "당을 깨서는 안된다는 것이 민주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차기대권후보의 조기가시화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