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쇠고기, 수산물, 고추 등 수급사정이
불안한 성수품들의 방출물량을 대폭 확대, 가격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수산물을 대량으로 확보한채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려 방출을
기피하고 있는 부산지역 종합상사 및 냉동창고들의 재고현황을 국세청에
통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상오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내무.농림수산.상공.
보사부 및 국세청, 서울시 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물가대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쇠고기의 경우 방출물량을 평상시의 하루 5백t에서 7백t으로
확대하는 한편 경락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을 내리지 않는
정육점들에 대한 행정 지도를 펴나가고 백화점에 대한 수입쇠고기
배정물량을 하루 5두에서 8두로 늘리기로 했다.
또 김은 하루 10만속을 종전 시중가격의 80%에서 70% 수준으로 가격을
내려서 방출하고 물오징어는 하루 1천t, 명태는 70t, 고등어 5백t, 조기
34t을 각각 방출하며 마른멸치, 김, 물오징어, 감자 등은 추석기간동안
수매를 중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추석선물세트 가격을 대폭 올린
백화점들에 대해 부당한 소비자가격 인상이 없도록 행정지도를 펴나가는
한편 추석특선프로의 관람료 인상을 계획했던 극장업계에 대해서도
올해중에는 영화관람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개반의 물가점검반을 편성, 개인서비스
요금 및 건자재 등에 대한 가격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부산, 광주, 대구
등 최근들어 물가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시.도지사 책임하에 물가를 안정시키도록 시달했다.
정부는 오는 18일 관계부처 회의를 다시 소집, 추석물가 특별대책의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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