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0일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야권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를 열어 김대중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3가지
지도체제를 놓고 민주당측과 막후대화를 계속키로 했다.
통추위 간사인 한광옥의원은 회의가 끝난뒤 "김총재가 제시한 단일성
집단지 도체제와 <>순수 집단지도체제 <>상임 공동대표제는 신민당이
양보할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민주당측과 진지하게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와 순수집단지도체제는 물론
상임공동대표제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당의 통합협상은
진전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조순형 이부영부총재 김정길총무 장기욱인권위원장은 19일
하오 신민당의 비주류 정치발전연구회소속 조윤형 정대철 박실 김종완
이형배의원과 시내 신라호텔에서 만나 순수 공동대표제를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