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사이의 관광교류확대를 위한 민간차원의 관광협의체가
빠르면 연내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 양국간 관광교류 확대 위해 민간기구로 ***
2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조영길한국관광공사장은 노분연 중국국제
여행사(CITS)사장 초청으로 다음달 7일 중국을 방문, 양국간의
관광교류확대를 위해 민간차원의 관광협의체 구성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관광협의체 구성문제는 작년 12월 공영옥CITS부사장의 방한때
양측이 기본적인 협의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중국측이 적극성을
보여 이번 조사장의 방한을 계기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빠르면 연내에 관광협의체가 구설될 것으로
보고 이 협의체의 명칭과 두나라의 구성원 안배문제 등의 우리측
방안을 마련중이다.
조사장은 또 7박8일의 방한기간에 CITS의 노사장과 공부사장 뿐만
아니라 중국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나 양국간의 비자발급제도개선,
관광객의 신변안전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조사장은 이밖에 한국관광산업의 중국진출, 상호 관광요금 덤핑방지,
한-중 노선의 전세기 취항 및 정기항로 개설 등 양국간의 관광교류
확대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양국간에 구상중인 관광협의체는 지난 82년 창설, 한국과
대만을 번갈아 가며 매년 회의가 열리는 한국과 대만사이의
한-중여행업집행위원회와 같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사장은 8월 1일 출국, 3-4일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관광협회 (PATA)이사회에 참석한 뒤 홍콩을 거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