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영구자석) 생산 본격화...경원훼라이트
돌입키로 한데 대해 정부와 재계가 연일 긴급회의를 열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상공부는 지난 15일 김시형 제2차관보 주재로 전국 17개 공단의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소집, 임금협상의 조기 타결 및 노사화합 분위기의
조성을 당부한데 이어 16일 낮에는 이봉서장관이 대한상공회의소에 경제
5단체장 회의를 열고 경영진들이 생산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파업의 예방에
앞장서주도록 당부했다.
이장관은 김상하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각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시국의 영향으로 산업현장이 파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경우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경제가 다시 침체돼 또 몇년간의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 각 업체가 파업 예방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주도록 요청했다.
재계에서는 한국경총이 17일 상오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임금선도기업 및
2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노사대책
간담회"를 열어 파업대 책 마련에 나선 것을 비롯, 각 그룹 및 기업들도
별도로 노학연대 차단방안 등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현재 진행 중인 노사분규는 2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4건에 비해 56%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대기업의 임금교섭이 부진한
양상이고 또 임금선도기업 47 개사 중 포항제철을 비롯한 13개사만이
임금인상에 합의한 상태여서 재계가 전반적으로 이번 주말의 파업 및
그로 인한 여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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