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대리 이성호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한국적십자사 김상협총재 앞으로 보내 "5.1절" 행사를 북한직업총동맹
(직총.위원장 원동구)과 한국노총.전노협등이 평양에서 공동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위원장직무대행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5.1절"을
평양에서 공동으로 경축하는 것에 관한 편지"를 한국측에 전달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2명의 연락원을 판 문점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보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북한의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또 이 전통문에서 "한국측이 북한측의 편지를 접수하면
"북한사회주의 로동청년동맹"(사노청) 위원장에게 보내겠다는 한국측의
편지도 받을 것"이라고 밝혀 한국측이 북한의 편지접수 제의를 거부할
경우 오는 8월의 세계잼버리에 북한청소년을 초청하는 한국보이스카우트
연맹 초청장접수를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회장 김석원)은 11일 세계잼버리에 북한청소년
초청장을 판문점을 통해 사노청위원장(최용해) 앞으로 보내겠다(12일)는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