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둔 하마디 이라크 총리는 30일 이라크내의 반정부폭동 이 완전
종식 되었다고 선언하고 현정부가 국가재건과 민주개혁을 추진해 나갈것
이라고 다짐했다.
하마디 총리는 이날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와 북부의 쿠르드족
반란에 관한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진 한 TV연설을 통해
"종파적인 폭동이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하마디는 반군들이 미국주도 다국적군과의 전쟁이 끝난 직후 `중요한
시기에 이라크의 등을 찔렀다''고 비난하고 반란으로 야기된 `물질적,
정신적 피해''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에 못지않다고 덧붙였다.
수니파 회교도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이라크 행정부에서 시아파
회교도 출신으로 총리직을 맡고있는 하마디는 또 이라크가 `엄청난
재건업무''에 당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현재의 경제제재조치를
감안할때 제한된 국내자원만으로 이같은 재건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의 국내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최단시일내에 전력과 식수공급 등을 복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마디는 이어 자신이 이끌고 있는 현정부가 `헌법과 정당활동, 언론
등 이라크내 민주제도의 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이라크는
중동지역의 전반적인안 보와 안정, 평온에 기여하고 아랍국민들의 공동
목표에 대한 진정한 수호자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