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필품 사재기현상, 하오부터는 정상회복 ***
페르시아만 전쟁발발 소식이 전해진 17일 상오 시내 주택가 상점에는
쌀, 라면 및 캔류등 가공식품의 수요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나는등
일부 사재기의 조짐을 보였으나 하오부터는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금값은 전쟁발발 직후부터 치솟아 거래가 중단 상태에 있다.
이에반해 국내 금시장은 전쟁발발 직전까지 돈당 4만5백원하던 도매가격이
도매상들이 제품출하를 중단하고 가격만 4만7천원까지 올려 부르고 있으며
전날 돈당 4만8천원하던 소매가격은 덩달아 5만5천원선까지 치솟았다.
전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관계자들은 국내 금 도매가격은 통상 국제가격의
등락폭을 감안해 정해져왔으나 이날은 국제가격의 오름폭을 무시한 채
국내가격이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도매상들이 가격만 올려부르고
물량을 내놓지 않고있어 실제 거래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소규모 도매상들이나 소매상들은 재고물량이 거의 없어
높은 가격을 주고도 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에따라 국내 금시장이
거래중단 상태에 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