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사무총장등 당3역과 정무장관등에 대한 개편이 내주초인
오는 15.16일께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대통령은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12일 낮
청와대 에서 회동, 박준병사무총장, 김용환정책위의장, 김동영원내총무등
당3역이 11일 제 출한 사표를 수리키로 하고 후임인사는 신중한 협의를
거쳐 내주초에 단행키로 의견 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당초 정국분위기와 당기강쇄신을 위해 가급적 조기에
후임인사를 단행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계파간 의견절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그 시기를 늦춘 것으 로 보인다.
이에앞서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대표주재로 핵심당직자회의를 열고
당3역의 사 표수리를 총재인 노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신중한 인선을 위해
개편시기를 내주초로 늦추도록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희태대변인이
발표했다.
* 사무총장 김윤환 원내총무 심명보씨 정책 박관용 정무장관 최각규씨유력 *
이번 민자당 당직개편에는 당3역외에 정무장관도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며 여야 대치정국에 총체적으로 대처하고 당분위기쇄신차원에서
중진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 로 예상되며 종래의 계파별 안배인사에서도
탈피할 것이 확실시 된다.
민자당의 한 소식통은 "이번 인사는 정국돌파를 위한 당의
정국주도력제고, 당 기강확립 차원에서 단행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계파간 안배나 모양을 중시한 인 선은 배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당내 최대계파인 민정계가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등 주요 포스트를
맡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후임 사무총장으로 김윤환정무장관, 이축구의원이,
원내총무에 는 심명보 이축구의원, 정책위의장에는 박관용 황병태의원,
정무장관에는 최각규 김 용환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지막
절충에 따라서는 민주계가 정무장관 을, 공화계가 정책위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자당은 당3역등 인사에 이어 하위당직에 대한 개편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는 데 대변인과 기조실장및 의원겸직 국실장도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