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헌정연구회(회장.박종태)소속 회원 23명은 9일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에 항의,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용강동 494 사무실에서 삭발식을 갖고 무 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회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 정권의 비도덕성이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행위에 의해 폭로됐다 며 <>보안사,안기부 해체<>지자제의 즉각적인 실시<>내각제 개헌음모 포기 <>국가보안법 철폐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강화를 예고했다.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어 차기작에서도 양사간 협업으로 인한 AI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만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에 올렸다. 그는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양사는 AI에 대한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도 즉시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이 글을 리트윗하며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S24에 이은 차기작에 대한 논의에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선 갤럭시 차기폰에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서클 투 서치’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간 협력은 2010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갤럭시S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시작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구글과의 협업으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스마트폰 화면 상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만 그리면 해당 대상에 대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으로, 가장 호평받는 AI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폰 신작인 갤럭시 Z플립·폴드6에도 AI 기능
GS건설이 1분기 경영실적(잠정) 발표를 통해 매출액 3조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3조5130억원 대비 12.6% 줄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590억원에 비해 55.3% 감소했지만, 1937억원 적자를 냈던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전이익은 1770억원이다.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3870억원, 신사업본부 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조5660억원, 해외사업이 5050억원으로 집계됐다.신규 수주는 3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신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등에서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플랜트사업본부에서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2억2000만달러로 약 1조6000억원 수준이다.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대기업 또는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 입주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고소득 근로자들의 주택 소비력이 부동산 시장을 탄탄하게 받쳐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충남 아산 탕정면 일대를 꼽을 수 있다.2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탕정면 아파트 3.3㎡ 매매가는 1529만원으로 아산시 평균가(883만원)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 인근 천안시(3.3㎡당 1006만원)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탕정면 일대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단지가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 2캠퍼스 등을 비롯한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작년 말 기준 1만6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 연간 누계생산액은 약 23조8147억원에 달한다.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2단지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대기업과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1월 경기 용인시 기흥에 분양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일반가구 389가구 모집에 1259건의 신청이 몰려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용인 처인구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역시 3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09명이 몰려 2.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두 단지가 있는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이 지어진다.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은 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 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총 1416가구(전용면적 59~136㎡)로 구성된다.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