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8일 전노협등 재야 노동세력이 전국의 악성노사분규
현장에 침투해 있고 앞으로도 노사분규를 격화시킬 조짐을 보여 이들의
제3자 개입활동 을 철저히 단속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이날 양정의 노사조정담당관을 반장으로 한
특별기동반을 편 성,오는 9월10일까지 3개월 이상 분규가 지속되고있는
전국 9개지역의 10개 주요 악 성분규사업장에 투입해 제3자 개입등 분규
악화요인을 분석, 조기수습대책을 마련하 고 취약업체에 대해선 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기로했다.
노동부 특별기동반이 투입되는 악성분규사업장 10개소는
흥양(부천), 한국베아링(부천), 삼정펄프(수원), 신도택시(의정부), 남선물산
(대구),풍산(부산), 코리아타코마(마산), 대우조선(거제), 현대중공업(울산),
현대자동차(울산)등이다.
*** 전노협산하 "지노협" 개입 명백한 징후 발견 ***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총 2백90건의 노사분규가 발생해
작년 같 은 기간의 1천3백28건보다 78% 감소했으나 현재 분규가 지속중인
19개 사업장중 상 당수의 악성분규현장은 배후에 전노협의 하부세력인
지노협의 개입으로 분규가 해결 되지 않는 명백한 징후가 있다"면서"정부는
이번 기회에 노사 당사자간의 분규해결 을 원칙으로 삼고있는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이들 제3자 개입세력을 철저히 가려내 하반기 노사안정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부천지역노조협의회가 지난 24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9월중에 결성키로 한 움직임이나 최근 각 지노협에서 하기수련대회를
열어 노하연대의 하반기 투쟁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미뤄 앞으로의
노사분규는 이들 재야노동세력의 개입에 의해 확산,발전되고 정치적
구도변화에 편 승한 재야노동세력의 분규조장행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