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횡령/유용등 보험회사의 각종 금전사고가 올들어 크게 대형화,
건당 사고금액이 지난 88,89년의 10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12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생/손보사에서 발생한
금전사고는 6건, 보험료 횡령액등 관련 사고금액은 총 33억9천만원에
달했다.
*** 지난 5월말까지 6건에 33억9천만달러 ***
이같은 사고금액은 지난 88년 1년간의 33억2천만원(63건)보다 이미
2.1%가 많은 것이며 지난 89년의 15억7천만원(27건)에 비해서는 무려
1백15.9%나 증가했다.
이와함께 건당 사고금액은 올들어 5억6천만원을 기록, 지난 88,89년의
5천3백만원, 5천8백만원의 10배 수준을 보였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해약환급금 횡령/유용이 16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료 횡령/유용이 4억9천만원 <>대출금 횡령/유용이 7천만원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생보가 22억1천만원(5건), 손보가 11억8천만원(1건)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생보의 경우 <>대한교육보험이 17억6천만원(2건)
<>동아생명이 2억5천만원(1건) <>한덕생명이 1억3천만원(1건)등이었고
손보는 <>대한보증보험이 11억8천만원(1건)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보험사고가 최근 들어 대형화하고 있는 것은 보험시장의
대내외 개방속에 외형적으로 보험회사와 보험종사자가 크게 늘어났으나
보험모집인과 보험사 직원의 자질향상은 이에 뒤따르지 못했고 보험
계약청약및 영수증관리등 내부적 관리체계에도 문제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