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의원, 미국의 소리와 회견 ***
G.V. 몽고메리 미하원 원호위원장은 북한측이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5구를 송환하기로 동의한 것은 인도적 제스처임과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유해송환을 계기로
미-북한간에는 접촉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의 허종과 두차례 만나 ***
북한과의 미군유해 송환협상에 앞장섰던 몽고메리 위원장은 21일
방송된 미국의 소리 (VOA) 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군유해
송환협상을 위해 지난 3월과 5월 뉴욕에서 유엔주재 북한 부대사
허종과 두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위원장은 지난 3월 뉴욕의 한 호텔에서 허를 처음
만난데 이어 5월초에는 유엔본부 응접실에서 국무부 직원을 대동한
가운데 두번째 만나 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측과의 협상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국무부측에 통고했다고
밝히고 허가 협상내용을 본국에 통보해서 허락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협상이 매우 느리게 진행됐었다고 말했다.
*** 유해인수후 판문점 통한 북한방문 거절 당해 ***
그는 미군유해 봉송을 위한 6명의 하원의원 대표단을 인솔하고 오는 25일
서울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28일 미군유해를 인수한 후
판문점에서 버스편으로 곧바로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었으나 북한은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