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대통령의 미행정부는 16일 미국 회사들이 대외 군사판매 계약을
획득하기 위해 "오프세트"(대응구매)라고 불리는 특별구매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금하지 않을 것이나 그렇다고 이를 장려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세트란 군사관계물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그것을 사는 나라에서 일정
한 양의 물품이나 용역을 대신 사주는 것을 말한다.
*** 실제거래 회사 의사에 맡겨 ***
백악관은 이날 부시대통령의 이름으로 발표한 정책성명에서 오늘날 오프
세트 방식이 국제무기거래에 있어서 통상적인 방식이 되고 있다고 지적
하고 "오프세트 방식에 의존할지의 여부에 관한 결정과 오프세트방식에
관해 협상하고 이행하는데 대한 책임은 당사자인 각 회사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미행정부의 어떤 부서도 오프세트 거래를 장려하거나 기업들의 오프세트
거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미국정부가 군사수출에 있어서의 오프세트 거래를 "경제적으로 비능률적이고
시장을 왜곡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