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당국자들은 카슈미르 분쟁 4일째인 13일 파키스탄기 1대가
인도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며 V.P.싱 인도총리는 파키스탄과의
국경선연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면서 인도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을
다짐했다.
*** 싱 "영토보전위해 결연대처" 선언 ***
싱총리는 이날 시크 성도 암리차르에서의 군중대회에서 파키스탄이 카슈
미르 분리주의자들의 난동을 돕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인도의 영토보전과
단결에 대한 여하한 위협에도 "결연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하고 파키스탄과
회담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에 앞서 그는 한 주수석장관 회의에서 파키스탄이 인도와의 국경선
연변에서 군대와 레이더 시설을 전진배치하고 군인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장관회의는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의 "테러와 분리주의"를 공개적
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카슈미르는 인도를 구성하는 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그같은 위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인도 국방당국자들은 카슈미르 분쟁 4일째인 이날 카슈미르에서 산발적인
군대의 총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군용기
1대가 인도영공을 약 10분동안 침범했다고 밝히고 파키스탄 영내에 군대와
군장비의 "이례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파키스탄이 이날 경계선 근처의 인도측 전방초소와 촌락에
사격과 포격을 가했다고 말했으나 아직 이로 인한 희생자에 관한 보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