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 소련의 한동포들이 참가하는 또다른 한민족체육대회가
중국 길림성 주최로 오는 9월 북경아시안게임을 전후하여 길림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민족체육대회에 참가한
중국, 소련 선수단 사이에 처음 거론, 추진된 것으로 지난주 삿포로동계
아시안게임에 중국 선수단장으로 참가했던 한일출신 이덕수씨(길림성 부성장)
가 대회기간중 한국정부 고위관계자와 만나 이러한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길림성에는 약 100만명의 동포가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을 대표할만한
뛰어난 스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정부 고위관계자는 길림성 초청형식이 될 이대회 개최에
원칙적으로 찬성,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