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무협회장을 비롯한 재계 중진급 15명으로 구성되는 무역사절단이
오는 5월 중순 소련을 방문, 한.소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무협에 따르면 무협무역사절단의 방소는 이미 지난해말 소연방상의
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본데 이어 최근 소연방상의 서울사무소를 통해 오는
3월말 한.소경협위가 정식으로 구성된 후 소련을 방문키로 의견을 모았다.
남회장외에 박용학 대농회장, 정세영현대그룹회장 등 무협회장단과 그밖에
그룹 총수 중심으로 구성될 이번 사절단은 약 2주일간의 방소기간중
모스크봐와 블라디보스톡, 나훗카등을 돌며 소련의 경제여건을 살피는 한편
교역창구 개발, 소련내 합작파트너 발굴을 위한 협상도 벌일 예정이다.
이 사절단은 소련내 실력있는 합작파트너등의 물색을 위해 소련 고위실력자
들과도 접촉을 추진하는 한편 남회장은 모스크바의 대학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강연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