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주요당직 임명이 임박한 가운대 전민정당 당직자들의 입에서
3분법에 의한 당직배분에 불만을 털어놓거나 이의가 제기되기 시작.
박태준전대표는 12일 민주당출신 김덕용의원의 신당대변인 설에 대해
"김의원이 통합추진위 대변인을 맡아 그같은 얘기가 있느 것같은데 당직
배분도 좋지만 대변인은 당을 책임지는 분의 생각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대변인을 양보할수 없음을 시사.
*** 당3역 나눠먹기식 배분에 쐐기 ***
박전대표는 <당을 책임지는 분>이라는 말끝에 <우리당이 총재직을 맡는다>
고 말해 오는 4월초 전당대회에서의 당헌개정시 노태우대통령이 총재직에
복귀할 것임을 예고.
박준병전사무총장은 "15일 창당등록에 앞서 당3역과 대변인정도가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신당 대변인이 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본다"고 <김덕룡대변인설>에 제동.
또 통합추진위 민정당측 관계자도 "4당구조가 달라졌기 때문에 원내
총무직을 여당에서 맡아야 하는데 처음이어서 안배할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고 총무직을 민주당출신에 할애할수밖에 없는 사정을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그외의 당직은 3당에 배분하기 곤란하지 않느냐"고 민주/공화당의 나눠
먹기식 배분요구에 문제를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