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막걸리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11일부터 인천지역을 시발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1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쌀소비촉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79년이후
금지되어 온 쌀막걸리 제조가 금년 1월1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서울과
인천 등지의 탁주제조업체들은 작년 12월 하순 쌀막걸리 시험제조를
완료하고 시설개수에 들어갔는데 제조시설을 제일 먼저 완비한 인천지역이
오는 11일부터 본격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을 비롯한 기타지역 업체들도 시설개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늦어도
2월중에는 전국 어디서나 쌀막걸리가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막걸리업계는 이번 쌀막걸리 제조를 계기로 최근 사양길에 들어선 업계의
사활을 걸고 질좋은 막걸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지난 78-79년도의
쌀막걸리 생산보급의 실패를 거울삼아 보다 나은 양질미의 사용과 제조기술의
개발및 시설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은 쌀막걸리가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거나 혼합판매되는 것을
막기위해 가스는 배출되나 내용물은 새지 않는 특수마개가 부착된 견고한
용기를 사용하는등 용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