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초고집적주문형 반도체(VLSI급 ASIC)
자동설계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5일 과기처에 따르면 HDTV 통신위성 항공기의 레이져분야등에서
앞으로 VLSI급 ASIC의 수요가 크게 늘것이 예상되고 있으나 미/일등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 이 분야의 국내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대형국책연구사업은 일환으로 VLSI급 ASIC자동설계기술
개발연구를 올해부터 추진키로 했다.
*** HDTV등 기반기술 확립 ***
오는 200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수행될 이 연구는 91년까지 IC수준의
100K게이트급 VLSI, 96년까지 보드수준의 1M게이트급, 오는 2001년에는
시스템 수준의 10M게이트급의 자동설계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처는 이 사업에 단계별로는 정부 580억원, 민간 84억원등 모두
664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VLSI급 ASIC자동설계기술개발이 본격 연구과제로 대두된
것은 오는 93년께 본격 개발에 들어갈 HDTV, FX및 레이저분야의 기술 개발에
앞서 반드시 확보 돼야할 반도체 기술이나 현재 선진국이 이 분야 기술
이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특정연구를 통해
기반기술이 어느정도 확보돼 있어 연구비지원만 뒤따른다면 93년께에는
실용화수준의 성과가 나올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사업은 한국전자 통신연구소의 반도체기술 연구단을 주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