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황 ****
<> 한 경 = 862
<> 종 합 = 928
*** 하락 반발매수세 형성 ***
지루한 약세국면을 지속해 오던 주가가 7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시장분위기도 다소 활기를 되찾을 기미가 보이고 있다.
11일 증시는 그동안의 주가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일어난데다
노태우대통령의 미국방문과 관련, 대형호재가 발표된다는 설이 가세,
맥빠진 장에서 탈피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는 전일보다 늘어났으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으로 상승세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지는 못한 편이었다.
*** 바닥권인식...각종 호재성루머 활력 ***
이날 주가상승은 현 주가수준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
가 다소 안정을 되찾은데다 사채업자의 증시 개입설, 특담허용설등 각종
호재성 루머들이 쏟아져 나와 침체증시에 다소 활력을 불어넣었다.
종합주가지수는 928.06으로 전일보다 6.29포인트 상승, 6일 연속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거래량은 904만주로 전일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양곡증권이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에게 배정됐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후장 중반무렵 뭉칫돈 유입설과 함께 자본자유화에 관한 대형
호재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상승세는 다시 가속됐다.
*** 대형제조주 / 금융주 강세 ***
업종별로는 단기 낙폭이 컸던 대형제조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가 종목별로 고르게 200-400원씩 상승했고 증권주의 오름세도
큰 편이었다.
해묵은 단자업계자율화 방안 발표설이 나돈 단자주 역시 은행 증권주
상승세에 편승했다.
제조업중 운수장비 기계전자등의 조립금속과 화학주의 오름세가 큰
편이었다.
반면 최근 약세장에서 오름세를 보였던 내수제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건설이 약세를 보인데 반해 도매는 소폭 상승했다.
증권사가 여전히 매도우세를 보인데 반해 타기관투자가들은 최근 위축된
움직임에서 벗어나 매수우위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거래대금은 2,171억원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219원으로 전일보다 254원이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4.68포인트 오른 862.31을 기록했다.
신평200지수 역시 20.37포인트 올라 1,823.32를 나타냈다.
25개 종목이 상한가된 것을 포함, 416개종목이 올랐으며 269개종목이
내린 가운데 하한가는 11개 종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