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투자분위기가 위축돼
고용축소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평균 임금인상율 16.3% ****
2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국의 1,1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중소기업 경영실태에 따르면 원자재가격 상승등으로 인한 기업경영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인상 압력이 가중, 올 평균임금
인상율이 16.3%로 작년의 15.3%보다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별로는 내수산업 16.2% 수출산업 17.4% ****
이를 산업별로 보면 내수산업은 16.2% 인상된데 비해 수출산업은 17.4%나
되고,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200명이상 300명이하 업체가 19.0%로 가장 높고
20명이하 업체가 15.0%로 나타나 내수보다는 수출기업, 소기업보다는 중규모
기업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정됐다.
이에따른 인건비상승은 고용계획에 영향을 미쳐 전체 중소기업의 66.6%가
고용수준을 현상태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13.5%는 종업원을 감축시키
겠다는 반응을 보여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경우에도 인력부족에 따른 성장
지연현상을 빚을 우려마저 나타나고 있다.
****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 기계장비제조업 순 ****
임금인상률을 업종별로 보면 <>제1차금속이 18.4%로 가장 높고 <>기계
장비제조업이 18.3% <>화학 고무 플라스틱이 16.3%등이었으며 <>가구 목재,
제지 인쇄, 섬유의복 가죽등이 15% 수준 <>음식료품은 12.9%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사분규 타결방안에 있어 임금인상이 74.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근로조건개선 18.1%, 작업환경개선 5.3%등의 순이었으며 인사관리
제도의 개선도 0.9%로 나타나 종업원의 경영 및 인사제도에 대한 참여의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생산원가 증가의 원인으로는 63.2%가 인건비상승을 들었고, 원자재
가격 상승 18.1%, 제조경비상승이 16.2%등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