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올해 물가안정을 위해 강력한 통화환수책을 펴기로 하고 그 구체
적인 방안으로 정책금융의 축소와 재할인제도 및 지급준비제도의 개편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은은 1일 이규성 재무부장관에게 금년도 통화신용정책을 보고하면서 올
에는 경상수지흑자폭이 작년의 142억5,000만달러에서 98억달러(추정)로 대
폭 축소돼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압력이 크게 둔화될 전망임에도 불구, 민간여
신의 증가와 통화조절용채권의 이자부담증대로 과잉유동성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 통화채권발행확대와 함께 금융.재정 및 외환부문의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수입대체소재/부품산업 시설자금 융자대상에서 대기업을 제외하고
현재 달러당 450원인 무역금융의 융자단가도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궁극적으
로 무역금융을 폐지하는등 정책금융을 축소하는 한편 은행별 재할인 총액한
도제를 도입하는등 재할인제도를 대폭 개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