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놀러온 댕댕이들 /사진=연합뉴스
제주 놀러온 댕댕이들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세기 여행 상품의 반응이 뜨겁다.

16일 오후 서울에서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세기 제주 여행 상품이 출시돼 운항을 시작했다.

국내 대부분의 항공사는 반려동물로 인한 비반려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일정 무게가 초과할 경우 위탁수하물로 반입해야 한다.

그러나 소형견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반려견이 규정 무게를 초과해 기내 반입 과정 절차가 까다롭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 생활·소형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반려견과 함께 좌석을 나누어 쓰는 상품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수요와 잘 맞아떨어진 것.

좌석당 39만원에 이르는 왕복 티켓 50석이 출시 닷새 만에 전부 팔려나갔으며 왕복 항공료가 50만원에 이르는 4월 상품도 이미 매진이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 관광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관광지와 시설 200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의 '혼저옵서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