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독일의 관현악단인 '밤베르크 심포니'가 다음 달 30일 센터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밤베르크 심포니, 다음 달 경기아트센터서 내한 공연
밤베르크 심포니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 '밤베르크'를 기반으로 1946년 창단됐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처음 결성됐으며, 요제프 카일베르트, 오이겐 요훔 등 역사적 마에스트로들이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악단의 다섯 번째 상임 지휘자인 야쿠프 흐루샤가 지휘봉을 잡는다.

야쿠프 흐루샤가 체코 출신인데다가 오케스트라의 역사적 뿌리도 체코와 관련돼있는 만큼 보헤미아의 정서를 품은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부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한다.

김선욱은 지난해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한국투어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유럽투어를 성료했으며, 올해 LA 필하모닉, 런던심포니와 협연을 앞두고 있다.

밤베르크 심포니, 다음 달 경기아트센터서 내한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