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정원산업박람회…정원산업전·코리아가든쇼 등 행사 풍성
세종축제에서는 10일까지 50여개 프로그램 선봬
"세종으로 놀러오세요" 정원산업박람회·세종축제 동시 개막
정원산업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7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시작됐다.

2020년 전남 순천, 지난해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정원산업박람회는 '인생정원'이란 주제와 '정원, 일상을 품다'란 슬로건으로 오는 16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취타대 공연과 코리아가든쇼, 반짝 경연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키운 화분으로 만든 조형물인 '시민의 꽃탑'을 완성하며 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박람회 기간에는 정원산업전과 코리아가든쇼, 콘퍼런스, 주제정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개방정원 투어와 반짝정원 경연대회, 반려식물 클리닉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와 세종전의묘목축제, 분재대전, 전국노래자랑 등 방문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연계행사도 마련된다.

"세종으로 놀러오세요" 정원산업박람회·세종축제 동시 개막
청명한 가을,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시민 소통의 장인 '2022 세종축제'도 이날 개막과 함께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걷다, 쉬다, 놀다, 미래도시를 만나다'란 주제로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에는 자체 기획과 시민 기획 등의 50여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시작의 문은 이날 저녁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환상호수 프로젝트 '고래의 꿈'이 연다.

30여분 간 진행되는 '고래의 꿈'은 호수공원 수상에서 어린 세종 '이도'와 고래의 대화로 꾸며져 세종대왕의 업적과 미래도시 세종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8일 오후 6시 세종중앙공원에서는 보헤미안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담은 '세종 보헤미안 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세종으로 놀러오세요" 정원산업박람회·세종축제 동시 개막
한글날인 9일 오전에는 '한글누리'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메인무대에서 선보이고, 오후 7시에는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이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소년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금강청소년버스킹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들 행사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누리락 콘서트', 브레이킹 댄스와 국악이 결합한 퓨전 공연 '회전목마', '세종과학집현전' 등 다양한 상설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최민호 시장은 "정원산업박람회와 세종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