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이·한병철·정도련·이현숙, '파워 100위' 포함
아트리뷰 선정 올해 미술계 영향력 1위는 NFT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이 올해 미술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존재로 꼽혔다.

영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파워 100'을 발표하면서 1위에 NFT 발행표준안 'ERC-721'을 올렸다.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기술을 영향력 1위로 선정한 것으로, 그만큼 NFT 바람이 거세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트리뷰는 NFT 기술로 인한 변화를 언급하며 "예술 시장과 문화에 관한 모든 기존 가정들은 혼란스럽고 창조적인 불확실성에 던져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Beep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이 약 783억 원에 팔리는 등 NFT 미술시장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어 2위는 미국 인류학자 애나 칭, 3위는 인도네시아 대안예술그룹 루앙루파였다.

'파워 100'에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44위), 재독 철학자인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55위), 홍콩 M+ 부관장이자 수석큐레이터 정도련(78위),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79위) 등이 포함됐다.

아트리뷰 선정 올해 미술계 영향력 1위는 NFT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