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서울소리보존회 '아리랑 창작, 백년을 듣다'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24일부터 내한공연 =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스티브 바라캇이 오는 24일부터 전국 투어 내한공연을 연다.

[공연소식]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24일부터 내한공연
공연에서 스티브 바라캇은 '플라잉'(Flying),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레인보우 브리지'(Rainbow Bridge) 등 드라마 및 광고음악을 통해 친숙한 그의 대표곡과 지난 7월 발표한 10번째 앨범의 수록곡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데이드림도 함께한다.

드라마 '겨울연가' 테마곡인 '스테핑 온 더 레이니 스트릿'(Stepping on the Rainy street)을 비롯해 '휴식' '꽃길' '행복한 봄날' 등을 연주한다.

24일 창원 성산아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7일 부산시민회관, 28일 춘천문화회관, 12월 1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한다.

▲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 = 서울시합창단이 다음달 17∼1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여는 송년음악회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 '메시아'를 선보인다.

[공연소식]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24일부터 내한공연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힌다.

줄거리나 구체적인 등장인물이 없으며 종교적 주제들을 연결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울시합창단의 '메시아'는 바로크음악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소리와 174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된 '메시아' 형식을 재현한다.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이충한의 객원 지휘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 서울소리보존회,'아리랑 창작, 백년을 듣다' = 서울소리보존회가 '아리랑 창작, 백년을 듣다' 공연을 2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연다.

[공연소식]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24일부터 내한공연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남북한과 해외에서 창작된 주요 아리랑을 명창과 젊은 소리꾼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보유자이자 현역 최고령 소리꾼인 박기종 명창이 과거 서도 지역의 아리랑 실태를 소개하고, 유명순·남혜숙·정은하 명창은 아리랑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 극단 피악은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10번째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를 다음달 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공연소식]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24일부터 내한공연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참회록'과 '안나 카레니나'를 각색한 작품으로, 톨스토이가 자신의 소설 속 인물인 안나 카레니나와 만나 대화를 한다는 인문학적 상상을 무대로 옮겼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귀부인 안나가 겪는 사랑과 행복, 절망과 비극을 통해 인간의 사랑을 종교적 의미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연극은 톨스토이와 안나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사랑의 문제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극단 피악은 "90분 동안 문학적 판타지와 피아노 선율이 함께하는 작품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하고,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