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과 인문학의 만남 '공간이 만든 공간'
국립정동극장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극단 신세계 '온라인극장 페스티벌'

▲ 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초이스에 선정된 창작집단 푸른수염의 '당곰이야기'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크라운해태홀 무대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공연소식] 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남산초이스는 서울남산국악당이 동시대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전통예술 장르에 성역할 관념을 허무는 '젠더프리'를 도입해 2019년부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당곰이야기'는 출산의 신으로 알려진 삼신할머니 이야기를 다룬다.

여성의 사랑과 임신, 출산 등에 관한 신화를 여성국극 형식을 빌려 민요와 판소리, 힙합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개념 소리극으로 풀어낸다.

안정민 연출은 "여성국극의 정신을 살리고 판소리의 기량을 더욱더 충실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연극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www.hanokmaeul.or.kr) 참조.

▲ 전통음악과 인문학의 만남 '공간이 만든 공간'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2021 디 아트 스팟 시리즈 '공간이 만든 공간' 공연이 오는 22∼23일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공연소식] 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이번 공연에는 건축가 유현준이 동·서양의 환경 차이에서 생겨난 문화의 차이를 건축을 중심으로 강연하고, 음악감독 황민왕과 이아람(대금), 최인환(콘트라베이스) 등이 연주한다.

올해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 특징을 소개하는 '건축 해설 투어'가 신설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 참조.

▲ 국립정동극장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 국립정동극장이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해설이 있는 문화 프로그램 '정동 팔레트'의 일환으로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를 선보인다.

[공연소식] 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콰르텟 중심의 소규모 실내악 단체인 뉴월드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와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 D장조', 모차르트의 '오보에 4중주 F장조' 등이 연주된다.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

▲ 극단 신세계 '온라인극장 페스티벌' = 극단 신세계가 오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온라인극장 페스티벌을 연다.

[공연소식] 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온라인극장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일 작품은 '필름 망각댄스_4.16편 기억'과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이다.

필름 망각댄스_4.16편 기억은 4·16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2017년부터 극단 신세계가 이어온 '망각댄스' 연작 시리즈다.

총 4개의 작품을 4명의 연출이 필름으로 제작했고, 김수정 상임 연출이 총연출을 맡았다.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은 지난 8월에 공연됐던 극단 신세계의 신작 재판극 '별들의 전쟁'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에 관한 대한민국의 유·무죄를 관객에게 묻는다.

작품들은 극단 신세계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