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 할머니·기안84 닮은 꼴 유튜버 다정한 부부,
티켓다방·빚투 의혹 해명

"다방 운영은 맞아, 직업 창피해 말 못해"
"70만원 빚투, 꼭 갚을 것"
/사진=유튜버 다정한 부부

/사진=유튜버 다정한 부부

35살의 나이차로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티켓다방' 운영, 빚투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다정한 부부는 유튜브를 통해 "다정한부부에 대해서 오늘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아내는 "댓글에 악플이 너무 올라와서 설명 안 할 수가 없다. 이 사람과 만난지 언제며, 티켓다방 악플이 올라왔다. 제가 식당에서 서빙할 때 만나게 됐다. 그때 마음이 통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20년 전 거제 장평에서 다방 장사를 했고, 미성년자인 전 종업원으로 있었다. 당시에 불법 장사도 많았고 아가씨들 빚 많이 지면 팔려가던 시대였다. 저 이모 경기도에서 내려와서 장사했다. 당시에도 젊은 남자와 살고 있었는데 장사가 망하게 생겼으니 일수를 내고 썼다. 그러다 제 앞으로 일수 내고 돈을 쓰고 돌려막다 안되니까 야반도주했다. 얼굴 보자마자 너무 화가난다"고 폭로성 댓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아내는 "10년~20년 전에는 상호가 다방이고 티켓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지금은 시대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안 한거는 제 직업이 창피하고 곱지가 않아서 악플이 이렇게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을 못했다. 가게 한지 7년 정도 됐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사가 잘 안된다. 종업원은 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라지 농사도 만 2년 전부터 남의 집 밭을 빌려서 하기 시작했다. 이 나이 먹어서 제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 저와 제 처지를 이해해 달라. 우리 둘은 다정하게 옥신각신 안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다. 그 모습만 봐달라. 저희 이해를 해달라. 악플을 보면 우울증 걸릴 것 같다. 제가 유튜브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우연히 하게 됐다. 저도 곱게 좀 봐 달라"고 당부했다.

70만원 '빚투' 의혹에 대해서는 "거제 삼촌에게 빚을 진 것은 맞다. 그때 당시 삼촌이 (여기) 있다가 내려갔는데 사정이 있어서 그때 못 줬다. 빠른시일 내에 돈도 갚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편 조선족 루머에 대해서 "저희 남편도 저보다 나이가 어리니까 '꼬마신랑'이라고 부른다. 조선족이라고 하던데, 정당한 대한민국 사람이다. 나이많은 엄마같은 사람하고 어떻게 짝을 지어 살 때는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았을거다. 저희가 다정하게 조심스럽게 노력하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저희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더라. 오늘 영상에서 저희에 대한 이야기를 속 편하게 다 말씀드린거다. 더이상은 없다. 더이상 거짓이 없다. 솔직하게 다 말씀 드린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내는 "제가 나이가 있어도 감사하게도 건강하다. 두 사람이 노력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림을 보여드리겠다. 이해를 좀 해 달라"며 말을 맺었다.

앞서 다정한 부부는 아내가 박막례 할머니, 남편이 기안84 닮은 꼴로 인터넷상에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3일 두 사람은 나이차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자 "20년 넘게 차이난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이후 "나이를 속여 죄송하다"며 사과 영상을 통해 아내 나이가 73세라고 고백했다.

남편은 "제 아내 나이는 올해 73세다. 처음부터 속이려던 것은 아니었다. 악플이 많아서 두려워 솔직하게 이야기 못했다. 지금 형편이 안되어 결혼식은 못 했지만 여유가 생기면 결혼식도 하고, 아내 위로 언니가 있는데 반대를 해서 5년 전 혼인신고를 못했다. 계속 만나면서 설득해서 혼인신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정한 부부는 등본을 공개해 아내가 1947년생으로 73살인 것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신다면 당당하게 부부로 인정 받도록 하겠다"며 "처음부터 솔직히 아내 나이를 공개하지 못한 것은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두 사람은 유튜브 콘텐츠를 위한 '허위커플'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가 부부라는 걸 믿지 못한다"면서 뽀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다정한 부부는 올해 8월 유튜브를 시작해 총 조회수 986만 회, 구독자 5만 명을 모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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