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사진=게티이미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수입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린성 보건 당국은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수입 냉동 오징어를 구매하거나 먹은 사람은 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검출된 이 오징어는 지린성 훈춘시(珲春市) 소재 한 회사가 수입해 지린성 곳곳의 냉동 수산 도매점을 통해 유통했다.

중국에서는 수입 냉동 식품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산둥(山東)성 당국은 수입 냉동 수산물의 포장지 샘플 3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 국영 CCTV는 중국 안후이(安徽省)성의 한 식당에서 사용하려던 에콰도르 냉동새우 포장지 바깥쪽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