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송파·강남·서초·강동구(동남권), 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구(동북권)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김천·영주·상주·문경·예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이밖에 구미·안동·칠곡·의성·군위·봉화·경북북동산지·성주·고령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실증·분석할 기회"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50일이 넘는 최장기간 장마와 폭우로 발생한 전국적 피해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라면서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저지돼 폭우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은 심해질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기상변화까지 대비해 국가의 안전 기준과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희생되신 분들과 그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가슴 아프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