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적'을 둘러싼 인식 차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 서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주적을 묻는 한 학생의 말에 "내란세력 아니에요?"라고 반문했다.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전날 스레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이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는 분단국가의 현실 속에서 국가관을 묻는 엄중한 질문"이라면서 "그런데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내란 세력 아니에요?'라고 반문했다. '북한'이라는 진짜 주적은 감추고 국민에게 화살 겨눈 박 후보.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에서 이 무슨 망언이냐"고 비판했다.해당 영상은 스레드에서 조회수 2만을 넘겼다. 정치권에서는 유 후보가 해당 영상을 통해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앞서 비슷한 논란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정치타파 TV'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불거졌다. 당시 고재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냐"고 물었지만, 정 후보는 별다른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같은 질문을 받은 고 후보는 "북한"이라고 답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거리 유세 도중 초등학생에게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무소속 출마가 부끄럽지 않냐는 '돌직구성' 질문에 한 후보는 웃으며 답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전날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거리 유세 현장을 담은 쇼츠 영상 15개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후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유치원생 등 어린 학생에게 사인을 해줬다. 자신을 소개하고 공약을 설명하는 모습도 담겼다.아이들은 유명인을 만난 듯 호기심을 보이며 한 후보에게 말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한 초등학생이 한 후보에게 "아저씨, 근데 무소속이라고 하면 좀 안 쪽팔려요?"라고 물었다.한 후보는 이에 "무소속인데 어떻게 하겠냐"며 "안 쪽팔린다"고 웃으며 답했다.정치권에서는 정당 조직 기반이 약한 한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거리 접촉을 결합한 전략을 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어린 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영상으로 확산시켜 부모 세대까지 인지도를 넓히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탈영병"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주폭 전과 논란을 사실상 감싸자 한 후보가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한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두고 '품격 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 전 시장이 민주당으로 '월북(越北)'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거기서도 (홍 전 시장을) 안 받아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홍 전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정 후보의 주폭 사건에 대해 "30여 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는 것이 참 아쉽다"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홍 전 시장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제기한 '정원오 주폭 전력' 공세에 제동을 걸고 사실상 정 후보를 측면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1995년 10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카페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옆자리에 있던 A씨와 출동 경찰을 폭행했다.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은 1996년 7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정 후보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정 후보는 지난 16일 홍 전 시장 발언을 인용하며 "오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작 정치는 범죄"라며 "홍 전 대표 당부대로 정책으로 승부하는 서울시장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 교체를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아동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이승훈 후보 대신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실형을 살았던 정창수 전 나라살림연구소장을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으며 후보 재심 요구 과정에서 친명·비명계 갈등까지 겹치며 당내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다. ◇ 정창수 전과 이유는 한미 FTA 문건 유출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지난 2009년 6월 징역 9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정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재직 당시 한미 FTA 6차 협상을 앞두고 국회 FTA 특별위원회에 보고된 대외비 문건 2건을 복사해 FTA 반대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대외비는 비밀 외에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해진 비공개 대상 정보 중 직무 수행상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사항을 말한다. 보호기간이 만료되면 일반문서로 재분류된다.대법원은 "피고인이 유출한 이 사건 문건은 미국과의 FTA 체결 협상을 위한 협상전략과 분야별 쟁점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서, 그와 같은 내용이 일반에 알려진 공지의 사실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 미국이 한국의 우선 관심사와 협상 전략을 미리 파악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우려 △ 한국은 준비한 협상 전략이 노출돼 불리한 지위에서 협상에 임할 가능성 △ 협상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위험 등을 거론하며 정 후보가 유출한 문건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당시 시민 단체 등에서는 정 후보가 유출한 문건
진보진영의 대표 스피커로 꼽히는 박시영 박시영TV 대표가 삼성전자 노조를 공개 비판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무국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 등을 지낸 인사가 노동 문제와 관련해 강한 쓴소리를 내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18일 산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의 유튜브 발언을 담은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몽니, 니들 너무 선 넘었어'라는 제목과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쇼츠(짧은 영상)는 이틀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125만을 넘겼다.박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에서 삼성전자 노조 요구 사항을 언급했다. 그는 노조가 "3년간 1인당 26억원을 내놔라", "반도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으며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소위 귀족 노조라는 자들은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천문학적인 성과급을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삼성전자 노조의 투쟁 방식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는 이미 전 국민이 투자하고 응원하는 국민의 기업이지만 노조는 사회적 책임이나 연대는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오직 자신들의 극단적인 이익만을 위해 국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성과급 요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박 대표는 "최소 6억원이라는 비상식적인 성과급 요구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감을 느낀다"며 "자신들의 기득권만 지키려는 귀족 노조의 탐욕, 그리고 표 계산에만 급급한 정치권의 무사안일주의! 민주시
서울 동대문구가 중랑천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에서 농작물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구민의 작은 휴식처이던 도심 텃밭이 상추와 깨 모종을 노린 절도 표적이 되면서 경찰까지 현장에 투입됐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텃밭 앞에 주저앉았다. 30포기 넘게 자라던 상추는 대부분 사라졌고 밭에는 10여 포기의 잔해와 흙이 깊게 파인 흔적만 남았다.A씨는 2년을 기다린 끝에 지난 3월 약 4.5㎡의 땅을 배정받았다. 그는 상추와 고추 가지를 심고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며 텃밭을 가꿔왔다. 그러나 누군가 그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훔쳐 갔다.A씨는 연합뉴스에 "이틀에 한 번씩 꼬박꼬박 물을 주고 애지중지했다"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려고 시작했는데 도둑의 개인 마트가 돼버렸다"고 말했다.인근에서 2년째 텃밭을 돌보던 고모씨(53)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고씨는 일주일 전 정성껏 심어둔 깨 모종을 통째로 잃었다.피해 신고가 이어지자 서울 동대문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은 이른바 '상추 도둑'을 찾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다만 범인 추적은 쉽지 않다.체험학습장은 면적이 넓고 산책로와 가까워 외부인 접근이 쉽다. 반면 방범 시설은 사실상 부족하다. 927개에 달하는 텃밭 전체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인근 장안교에 설치된 1~2대뿐이다.동대문구청 관계자는 "한 달 새 절도 관련 민원이 5∼10건 들어왔다"며 "올해 유독 건수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예산상 즉시 CCTV 설치가 어려워 내년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절도 신고가 늘어 동대문서에 주야간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의 국민의힘은 국민의짐이 돼버렸다"고 직격했다. 이어 "정통보수주의가 새롭게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보수 신당 필요성을 언급했다.홍 전 시장은 17일 지지자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보수 신당 창당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미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한 집단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은 국익이 아니라 사익집단"이라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를 거론했다. 홍 전 시장은 "1·2·3등이 불 보듯이 뻔하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전날 그는 페이스북에서 "50여년 전 내가 하지도 않은 '하숙집 돼지 발정제' 사건을 드루킹을 이용해 덮어씌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치렀듯이 (정 후보의) 30여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아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고 했다. 정 후보를 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국민의힘에서는 곧바로 반발이 나왔다. 김장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아무리 보수 진영에 침을 뱉어도 뜻대로 잘 안되나 보다"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홍 전 시장 발언이 담긴 기사를 언급하며 "김부겸 지지에 이어 정원오 후보까지 엄호하는 것을 보면 추경호·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나 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이비 보수는 자
한의사 김소형 박사가 3개월 만에 체지방 11kg을 감량한 경험을 공개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서 김 박사는 "최근에 진료도 보고 유튜브 영상도 촬영하면서 불규칙한 생활을 했다"며 "건강 정보를 전하지만 정작 나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느 순간 인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했고, 입던 옷들이 안 맞기 시작했다"며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김 박사는 특히 중년에는 미용보다 건강을 위해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혈당 다이어트와 간헐적 단식으로 살을 뺐다"며 "다이어트의 핵심은 혈당이 오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 혈당이 먼저 소모되고 이후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돼 체중 감량과 대사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김 박사는 식사 순서도 중요하게 관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식사를 할 때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었다"고 말했다.이른바 '거꾸로 식사법'은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해 혈당 상승을 늦추고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이다. 실제 미국 코넬대 연구에서는 채소를 먼저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 섭취가 적고 고지방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도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했다. 이후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한국 대표팀과 접촉한 뒤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카스트로프는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 감독도 명단 발표 과정에서 “선수들의 멀티 능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대표팀에서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윙백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왼쪽 윙백으로 주로 활약했다.카스트로프가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혼혈 선수가 된다. 앞서 장대일이 1998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출전은 하지 못했다.다만 우려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두 차례 퇴장을 당할 만큼 거친 플레이를 보였고, 대표팀에서는 아직 윙백 포지션 경험이 많지 않다.그럼에도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월드컵에서 카드를 받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 입장문에서 지난 13일 한국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과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은 이전 협상 성과를 계속해서 잘 이행하기로 했고, 관세 조치에 관해 긍정적 공동인식(컨센서스)을 형성했다"며 "양국은 무역위원회를 통해 관련 제품의 관세 인하 등 문제를 토론할 것이고, 동등한 규모로 각자 중시하는 제품의 관세를 인하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또 양국이 일부 농산물 분야의 비관세 장벽과 시장 진입 문제 해결에도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은 유제품과 수산물 관련 규제, 중국 분재의 미국 수출, 산둥성 조류인플루엔자 무감염 지역 인정 문제 등을 검토하기로 했고, 중국은 쇠고기 시설 등록과 미국 일부 지역 가금육 수출 문제 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대변인은 "양국은 일정 범위 제품에 대한 상호 간의 관세 인하 등 조치를 통해 농산물을 포함한 분야의 양방향 무역 확대를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항공 분야 협력도 논의됐다. 중국은 미국산 항공기 구매를 추진하고, 미국은 항공기 엔진과 부품 공급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중국 측 발표에는 구체적인 관세 인하 품목과 인하 폭, 항공기 구매 규모 등 세부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차담 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귀국했다.신현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을 앞둔 16일 서울 종로 일대가 10만 개 연등의 빛으로 물들었다.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이 참여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흥인지문에서 조계사까지 종로 일대에서 연등행렬을 진행했다.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올해 행사에는 전국 사찰과 불교단체, 시민 등 5만여 명이 참여해 각양각색의 연등 10만 개를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연등행렬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연등법회에서 "부처님께서 밝히신 진리의 빛을 따라 안으로는 내면을 평안케 하는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는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는 화합의 등불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우리가 든 이 연등 하나하나는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며 "이 빛은 모든 미움과 편견을 거두고, 자비와 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토 세상을 앞당기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기원했다.행렬 선두에는 고려시대 왕실 의장 행렬인 '연등위장'을 재현한 장엄이 등장했다. 아기부처를 모신 가마를 사천왕 등 호법선신이 호위하는 모습도 연출됐다.연꽃과 코끼리, 산, 동자 등을 형상화한 대형 장엄과 형형색색 연등이 종로 거리를 수놓은 가운데,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로봇 스님'이었다.최근 로봇 수계식으로 화제를 모은 '가비'를 비롯해 '석자', '모희', '니사' 등 휴머노이드 로봇 4대와 자율주행 로봇 2대가 행렬에 참여했다.장삼과 가사를 착용한 로봇 스님들은 봉행위원단 앞에서 흥인지문부터 탑골공원까지 약 40분간 행진했다. 시민들은 "로봇 스님이다!"라고 외치며 환호했고, 로봇들은 합장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방송인 조세호가 사회를 맡은 모습이 공개됐다.조세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공개된 영상 속 조세호는 짧은 머리에 정장을 입은 채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전보다 다소 살이 오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그는 "뜨거운 박수로 신랑을 맞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었다.이후 엄정화의 페스티벌에 맞춰 신랑이 입장했고, 최환희의 손을 잡고 최준희가 등장하자 하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조세호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그는 고가 선물을 받고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는 의혹과 함께, 경남 거창 지역 폭력 조직 관계자들과 어울렸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이자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 책임자인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제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감행된 표적 공습을 통해 알하다드를 제거했다"며 "알하다드는 잔혹한 10월 7일 기습 학살의 설계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알하다드는 지난해 5월 전 하마스 지도자 모하메드 신와르가 사살된 뒤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군사 총책과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은 인물이다.이스라엘군은 "그가 최근까지도 테러 조직의 군사 역량을 재건하고, 이스라엘 민간인과 이스라엘군 부대를 겨냥한 다수의 테러 공격을 기획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알하다드는 전쟁 내내 하마스에 억류된 수많은 이스라엘 인질을 감금하고 관리했다"며 "인질들을 방패막이로 삼는 전술을 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서 알하다드를 겨냥한 표적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통제 시스템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 무역 안보 확보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했으며, 이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오직 상업용 선박과 이란에 협력하는 국가만이 새로운 체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해당 항로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의 대리인들에게는 철저히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지지 위원장은 또 “새로운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특화된 서비스의 대가로 이란이 필요로 하는 정당한 권리(비용 및 수수료 등)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손담비가 출산 이후 제기된 반려묘 파양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15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가 직접 발품 팔아 완성한 센스 폭발 감성 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손담비는 “3개월 정도 공사를 마치고 이사 온 지도 한 달 넘은 것 같다.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어떻게 꾸몄는지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새집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그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고, 신경도 많이 썼다. 벽지든 뭐든 천연으로 다 했다”며 “그래서 새집 냄새가 정말 안 났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려묘들을 위한 공간도 소개했다. 캣타워를 가리키며 “(반려묘)에곤은 여기에만 있다”고 말했고, 고양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특히 손담비는 최근 불거진 파양 의혹을 의식한 듯 “저 고양이 있다. 자꾸 어디 갔냐고 물어보시는데 내가 버렸겠나. 얼마나 사랑하는데”라고 말했다.이어 “아기만 나오니까 자꾸 고양이가 어딨냐고 물어보더라”고 덧붙였다.한편 손담비는 이규혁과 2022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4월 딸을 출산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극 중 설정과 대사 문제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시청자 지적을 받아들이고 공식 사과했다.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극 중 즉위식에서 왕(변우석 분)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山呼)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또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시청자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논란은 전날 방송된 11회 즉위식 장면에서 불거졌다. 왕실 차남 이안대군이 새 왕으로 즉위하는 과정에서 신하들이 자주국 군주에게 사용하는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를 외친 데다, 왕이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장면이 방송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이 역사 인식 문제를 제기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여야가 16일 청와대의 블룸버그 통신 항의 서한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외신 압박”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바로잡기”라고 반박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많이 억울한 모양이다. 블룸버그에 공식 사과까지 요구했다”며 “억울해하면서 언론과 싸울 일이 아니다. 진짜 억울한 사람들은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국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용범은 ‘초과이윤’과 ‘국민배당금’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모델로 제시하기까지 했다”며 “아무리 오해라 우겨도, 여기저기에 본심이 드러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참 무서운 나라가 됐다”며 “언론들은 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기사부터 삭제하기 바쁘다. 연말에 종편 몇 개 문을 닫네 마네, 으스스한 소문까지 돌아다닌다”고 덧붙였다.박충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국내 언론의 입을 막던 이재명 정부가 국경을 넘어 외신에까지 사과를 요구하며 ‘오만한 칼춤’을 추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초과이윤’이 아니라 ‘초과 세수’였다고 외신 탓을 하는 것은 비열한 말장난”이라며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비웃음만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반면 민주당은 청와대 조치가 정당한 대응이라고 맞섰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 중 객관적 사실과 다른
지난달 북한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신고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한산 노적봉 하단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실종 상태였던 김모(52)씨로 파악됐다.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28분께 김씨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이어왔다.김씨 남편은 당일 오전 9시께 직장으로부터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뒤 아들과 함께 집 주변을 찾았고, 이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김씨가 실종 당일 정오 무렵 강북구 북한산 도선사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확인했지만 이후 행적은 파악하지 못했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신고됐다.이번 사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이후 가장 이른 시기의 사망 사례다.질병청은 전날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감시체계 운영 첫날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명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보고됐다.당시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를 기록했다. 사망자가 나온 서울은 최고기온이 31.3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레깅스와 운동화 등 시중 운동용품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고 부상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스포츠 풋웨어 QLVR 창립자이자 생체역학 전문가인 니콜 딘은 최근 데일리메일을 통해 “운동은 건강에 이롭지만 운동할 때 착용하는 옷과 신발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운동용품을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나일론, 엘라스타인 등의 소재의 옷을 세탁하고 입을 때마다 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고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은 체내에 유입될 경우 혈관과 신경을 통해 여러 장기에 침투해 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 면역계 교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과 암, 치매 등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은 폴리에스터와 폴리에스터-면 혼방, 아크릴 등 합성섬유를 세탁할 때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을 분석했다. 이들 소재는 신축성과 내구성, 땀 흡수 기능이 뛰어나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 등에 널리 사용된다.연구 결과 6kg 분량의 합성섬유를 한 번 세탁할 경우 70만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착용 중에도 위험성은 존재한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속 화학 물질의 약 8%는 땀에 젖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프탈레이트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영향을 미쳐 생식 기능 저하 가능성도 제기된다.전문가들은 운동 후 즉시 운동복을 갈아입고 세탁 시에는 섭씨 20~30도의 낮은 온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면과 리넨 등
성동홀딩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35억달러 규모의 스마트 조선소를 건설한다. 한국 조선 기술력과 아부다비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려 성사된 우리 돈으로 약 4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16일 성동홀딩스에 따르면 정홍준 성동조선 창업자 겸 성동홀딩스 회장은 최근 아부다비 현지에서 콰자르 인베스트먼트(Quazar Investment) 그룹과 스마트 디지털 트윈 조선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부지는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구역(KEZAD)으로 전체 면적은 약 800만㎡다. 평수로는 약 240만평에 이른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선박 건조 시설을 넘어 수리·개조(MRO)와 선박 생애주기 관리까지 포함하는 복합 해양 산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성동홀딩스는 2026년 7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중동 해양 산업의 새 거점이자 한국 조선업의 해외 확장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핵심은 성동홀딩스가 축적해온 육상 건조 기술과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이다. 기존 도크 방식에서 벗어나 지상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GTS(Ground Typhoon System) 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AI와 로봇 드론을 적용한 자동화 공정도 도입된다. 50도 이상 고온과 모래바람 등 중동 현지의 기후적 한계를 고려해 주요 공정은 실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서승모 성동홀딩스 부회장은 “이번 조선소는 성동의 축적된 노하우와 최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아부다비는 이를 통해 첨단 해양 제조 및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산업 다변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계약은 중동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성사됐다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21일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1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8일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에는 중노위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다.앞서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노위 중재 아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합의에 실패했다.중노위는 이후 16일 추가 사후조정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18일 열리는 2차 사후조정은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가 될 전망이다.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 노조 사무실에서 사전 미팅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과 새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 피플팀장(부사장)이 참석했다.기존 대표교섭위원이던 김형로 부사장은 노조 요구에 따라 교체됐다. 다만 향후 교섭 이해를 돕기 위해 노조 동의를 얻어 발언 없이 조정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최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직원들이 회사와 신뢰가 깨져 조합에 가입했다. DS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며 “신뢰 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부도 협상 타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초기업노조 최 위원장을 만나 노조 측 요구를 청취한 데 이어 이날 삼성전자 경영진과 면담하며 양측 의견 조율에 나섰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손흥민(LAFC)이 홍명보호의 핵심 공격수로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손흥민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과 함께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최초로 한국 대표팀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다.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평가전을 앞두고 소속 축구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한 뒤 꾸준히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왔다.강원FC 수비수 이기혁의 발탁도 눈길을 끌었다. 이기혁은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한차례만 A매치에 출전했지만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홍 감독 체제에서는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명단에 한 차례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 김주성(히로시마)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일각에서는 추가 선수 선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홍 감독은 26인 체제를 조기에 확정했다.대신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 윤기욱(서울) 등 어린 선수 3명을 훈련 파트너로 동행시킨다.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로 출국한다. 손흥민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도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홍명보호는 현지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5일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한국은 조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23조원이 넘는 호실적에도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 차원이라는 설명이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이번 분기 약 4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전체 직원의 약 5% 수준이다.시스코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58억4000만달러(약 23조6159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넘게 늘었다.그럼에도 시스코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AI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보다는 인력 재배치에 관한 것”이라며 실리콘·광학·보안 등 AI 인프라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업계에서는 수익이 나더라도 미래 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 상황과 비교된다는 평가도 나온다.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연봉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노조는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상한 제한 없는 특별포상 방식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미래 투자 확대를 위해 비용 효율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최근 관련 리얼미터 여론 조사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역량도, 인물도, 전략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조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경기 시흥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당 지도부를 동시에 겨냥했다.그는 “국민의힘이 선거에 나설 사람이 없어 경기 시흥시장 후보를 끝내 내지 못했다”며 “사상 초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양 후보를 향해 “경기도지사 후보면 본인 광역 선거뿐 아니라 기초단체 선거까지 지원하고, 경기도 선거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라는 분은 이 엄중한 사태에 대해 간단한 입장 표명 하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또 “오늘 아침에도 긴급 기자회견이라고 기자들을 불러 모으더니, ‘삼성전자 노사, 알아서 잘하라’는 수준의 하나 마나 한 말씀을 했다”며 “토요일 아침 8시에 기자들 군기 잡기 한 것이냐”고 비꼬았다.조 후보는 양 후보의 과거 발언과 정치 행보도 거론하며 “이번 선거에서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어깨나 시원하게 주물러 주겠다는 구상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조 후보는 “외국인을 포함해 인구 60만 명에 이르는 수도권 기초단체 지역에 후보자를 내지 못했는데, ‘그런가 보다’ 하면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나가는 것이 소수정당도 아니고 국회 원내 100여 석을 가진 제1야당 국민의힘의 실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승리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는
삼성전자 노사가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여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한 뒤 추가 협상에 나선다.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16일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이어 “안건은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받았다”며 “여 팀장이 내려오고 있고,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 위원장에 따르면 김형로 부사장은 향후 교섭 과정 이해를 위해 발언 없이 조정 역할로 참여해달라는 노조 요청도 수용했다. 이번 교섭 재개는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최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와의 신뢰가 깨져 조합에 가입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며 “신뢰 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인천 한 아파트에서 돈을 받고 사적인 복수를 대신해 주는 이른바 ‘보복 대행’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께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세대 현관문에 페인트를 칠하고 계란 등 음식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 의뢰를 받고 착수금 30만원을 받은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A씨는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아파트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충남 천안의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30대 피해자 B씨에게 악감정을 가진 인물이 보복 대행을 의뢰한 것으로 보고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다만 B씨는 기존 보복 대행 사건 피해자들과 달리 사기 피해를 당했거나 은행 지급정지 신청을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보복 대행을 의뢰한 배후가 누군지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면서 협박죄 추가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며 “수사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SNS에 해당 사건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사적 보복 범죄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그는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 범죄”라며 “현대 문명국가에서 사적 분쟁은 법질서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소한 일로 인생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대통령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 등을 통한 보복 대행 범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신현보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