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조사기관마다 크게 엇갈리면서 보수 진영 내부에서 또다시 '여론조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진행된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자 친한계와 친윤계 인사들 사이 설전까지 이어졌다. ◇ 韓 21% vs 33.5%…2위인가 3위인가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길리서치와 입소스 조사 결과를 두고 보수 진영 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입소스가 SBS 의뢰로 북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선 전화면접 조사(CATI,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38%,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26%, 한 후보 21%로 집계됐다.앞서 부산 MBC가 의뢰하고 한길리서치가 북구갑 유권자 5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조사(ARS,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포인트) 결과, 더불어민주당 하 후보 34.3%, 한 후보 33.5%, 박 후보 21.5% 순이었다.같은 기간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의 경우 두 조사 간 격차가 12.5%포인트에 달하고 순위도 다르다. 두 여론조사의 차이점은 응답률과 조사 방법, 소속 정당 질문 여부가 가장 두드러진다. CATI 조사는 사람이 면접하듯 조사하는 방식이고, ARS는 기계식 응답이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지지를 물으며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고 직책으로 후보자를 언급했다. 반면 입소스 조사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등 정당명을 앞에 붙여 물어봤다.이를 두고 전 여의도연
김건희 여사 사건 항소심 재판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55·사법연수원 27기·지법 부장판사급)의 사망 소식에 법원 내부가 충격에 빠졌다. 동료 법관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재판 업무를 이어오던 신 판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25년 동안 법관 생활을 해온 신 판사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원칙적인 성향으로 법원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료 법관들은 "정말 소탈하신 분이었고 완벽주의적 성향도 있으셨다. 주말이고 휴일이고 내내 근무만 하셨다", "판사들 충격이 너무 크다. 열심히 일하던 분이고 성품도 좋으셨다" 등 반응을 내놨다.서울고법은 현재 유족 입장을 고려해 관련 공보를 자제한 채 장례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판사가 "죄송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배경이나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법조계에서는 최근 신 판사의 업무 부담이 상당했던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검 사건 재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6·3·3 원칙'으로 재판 일정이 크게 촉박해졌다는 것이다. 해당 원칙은 1심은 6개월, 2심과 상고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마무리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다.권고 규정이지만 법조문에 명시돼 있는 만큼 법원 내부에서는 이를 최대한 맞추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전언이다. 실제 김건희 여사 사건은 지난 2월 형사15부에 배당된 뒤 약 3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항소심 선고가 이뤄졌다.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 재판부 지정 과정에서 다른 사건들이 일반 형사재판부로 재배당된 점도 업무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부산 북구갑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장관 시절 그가 추진했던 6.25 참전용사 인식 제고 프로젝트 '제복의 영웅들'이 재조명되고 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박민식 후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과 박 후보는 같은 1965년생에 서울대 외교학과 동기다.김 의원은 "대학 4년을 군복 같은 자켓 하나만 입고 다녔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님이 월남 참전 용사였다"며 "대학 졸업후 전혀 못보다가 어느날 9시 뉴스에서 마약일당 일망타진이라는 뉴스와 함께 인터뷰하는 박민식 검사를 봤다"고 밝혔다.이어 "보훈처 장관이 되고, 6.25 참전용사들에게 새로운 제복(하얀 자켓과 넥타이 바지로 구성된)을 맞춰드리는 제복의 영웅 사업을 했다"며 "하얀 제복을 입고 기뻐하시던 참전 용사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또 "6.25전쟁에서 공산당을 막아내지 못했다면, 부마민주항쟁도 광주민주화운동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정치는 6.25전쟁은 지우고, 민주화운동만 부각시키려는 세력이 주도하고 있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박 후보는 대학 때부터 스스로 촌놈이라는 말을 즐겨했다. 자신이 자라온 부산 북구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인 아버지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긍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 자긍심이 박 후보가 성장하는 추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전 의원의 글을 계기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복의 영웅들'이 소환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박 전 장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 전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명하지 않겠다. 국민께서 주시는 회초리를 피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던 점을 언급하며 책임론을 인정했다. 그는 "정권창출은 정당의 존재 이유였고, 저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했다"면서도 "그러나 그 정권이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지금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밝혔다.또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 앞에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수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이 전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여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의 폭주를 멈추겠다. 이재명 정권의 오만을 견제하겠다"고 말했다.경쟁 상대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전 의원은 "강원에 뼈를 묻겠다고 하고, 분당에선 분당을 책임진다더니 이제 하남을 책임진다고 한다. 철새 정치"라고 비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도 함께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서 이광재 후보와 맞붙어 승리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과를 두고 민주당이 국민의힘 공천을 향해 '윤 어게인'이라고 공세를 펼치는 상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자로 거듭나는 이색 수계식이 열렸다.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GI를 위한 특별 수계식이 진행됐다. 키 130㎝ 크기의 로봇은 이날 법명 '가비'를 받고 불교 신도로서 첫 의식을 치렀다.수계식은 불교에서 부처와 가르침, 스님에게 귀의하고 계율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이다. 일반 신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 가비는 일반 불자로 계를 받았다. 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가비가 '명예 스님' 역할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가비는 삭발한 머리를 연상시키는 헬멧과 승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장삼과 가사를 착용한 채 합장하고 계사 스님들 앞에 섰다.수계 전에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참회와 연비 의식도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연비는 팔에 향불을 대는 방식이지만, 이날은 로봇 특성을 고려해 향 대신 연등회 스티커를 붙이고 108염주 목걸이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스님이 "거룩한 부처님에 귀의하겠습니까?"라고 묻자 가비는 "예, 귀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이어 불자가 지켜야 할 오계도 로봇 버전으로 새롭게 제시됐다. 조계종은 기존 오계를 바탕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해치지 않는 것 △다른 로봇과 사물을 훼손하지 않는 것 △사람을 잘 따르고 대들지 않는 것 △기만적인 행동과 표현을 하지 않는 것 △에너지를 아끼고 과충전하지 않는 것 등을 '로봇 오계'로 만들었다.이에 가비는 "예, 않겠습니다"라고 답하며 계율을 받아들였다. 행사장에서는 낯선 풍경에 웃음이 이어졌다. 승복을 입은 로봇이 어색하게 합장하는 모습에 스님들과 관람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하정우 부산시장 후보가 구포시장 유세 과정에서 어린아이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한 것을 향해 야권을 중심으로 아동 성폭력 문제 제기까지 나왔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광민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 '오빠' 소리 한 번에 아동 성희롱까지 끌어오는 그 대단한 상상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최근 정 대표와 하 후보의 이른바 '오빠 해봐' 논란에 대해 야권에서 "어린이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건 명백한 아동 성폭력이고, 아동 인권침해"(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을 '오빠'라고 부르라는 건 명백한 아동 성희롱"(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힐난하는 등 파장이 커졌다. 김 부원장은 이러한 국민의힘 등 발언에 반발한 것이다.김 부원장은 "본인 머릿속이 온통 음란 마귀로 가득 차 있으니 나이 차이 나는 남녀가 부르는 평범한 호칭조차 섹슈얼하게 들리는 것 아니냐"며 "이건 페미니즘이 아니라 그냥 본인의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애먼 사람한테 투사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부하기 싫어서 페미니즘을 '단어 검열 놀이'로 배운 무식의 소치랄까"며 "진짜 인권을 논하고 싶으면 단어장에서 성적 코드 발굴할 시간에 본인의 비뚤어진 안경부터 닦으시길 추천한다. 그 정도면 거의 질병이다"고 했다.그러면서 해시태그로 '호칭 검열', '상상력 과잉', '무식하면 용감하다',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와 관련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청와대는 4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관계 부처와 함께 대응에 나섰다.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승선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선박의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협조하며 피해 상황과 원인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현재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는 소집되지 않은 상태다.앞서 정부는 한국 선박 피격 여부와 관련해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이란 통제로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던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들어오면서 정부가 긴급 사실 확인에 나섰다.외교부는 4일 해당 사안과 관련해 선박 피해 여부와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선박의 피격 여부를 영사국에서 현재 확인 중이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1차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선박의 손상 여부와 공격 경위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외교부는 선박 피해 규모와 함께 공격 주체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이번 사안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해 추가 상황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돼 정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정부는 4일 미국이 민간 선박 호위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해당 정보가 입수됐다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정보에 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에 따르면 해협 내부에 정박 중이던 한국 국적 화물선이 폭발 등 사고를 겪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다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당국자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첩보는 중동 해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미국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통행 재개를 공식화하며 첫 성과를 공개했다.중부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사령부는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은 ‘해방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후 현재 아라비아만에서 작전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군은 상선 통행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미국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해 안전히 항해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발표는 중동 해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이란 매체는 미 해군 군함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미국은 이날부터 해협에 고립된 선박들의 안전 통과를 돕는 ‘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본격 가동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작전을 통해 제3국 선박까지 포함한 해상 통행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아랍에미리트가 미국과 통화스왑 라인 구축을 추진하며 금융 협력 확대에 나섰다.사니 알제유디 UAE 통상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통화스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여러 국가와 (통화스왑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스왑정책을 운용하는 ‘엘리트 그룹’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은 현재 단 5개국과만 통화스왑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은 양국 간 거래, 무역, 투자에서 통화스왑이 절실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구체적인 협상 규모나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연방준비제도는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 일본 영국 스위스 등 5개 주요 중앙은행과 상설 통화스왑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UAE의 움직임은 최근 중동 정세와 맞물려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외화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화스왑이 체결될 경우 외환시장 불안 시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이번 시도는 UAE의 에너지·외교 전략 변화와도 연결된다. UAE는 이달 1일 석유수출국기구를 탈퇴하며 기존 산유국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입장에서도 중동 산유국과의 통화스왑은 달러 기반 원유 거래 체계를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UAE가 미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할 경우 금융 협력을 넘어 안보와 군사 분야까지 양국 관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고(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 피의자들이 6개월 만에 구속된 것과 관련해 검찰 보완 수사의 성과라고 평가했다.정 장관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초동수사의 미진함을 지적한 유족들의 호소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완 수사에 총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구속은 단순한 수사 연장이 아닌 새로운 전환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사건 발생 반년 만에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피의자 이모씨와 임모씨의 증거 인멸 정황 등을 확보한 점을 언급하며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실체에 다가설 두 번째 기회인 보완 수사로 만들어낸 일”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조치가 유족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장관은 “오늘의 구속이 김창민 감독님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고 상처 입은 유족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며 “피해자의 억울함은 풀고 범죄자는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하도록 국민을 보호하는 정교하고 촘촘한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 다른 테이블 손님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졌다.경찰은 사건 초기 피의자들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되며 초동수사 부실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재수사에 착수했고, 추가 증거 확보 끝에 두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다. 이번 구속은 사건 발생 약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수사 방향이 뒤늦게 전환된 결과로 평가된다.신현보 한경닷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해군 군함 피격 여부를 두고 이란과 미국 간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렸다.이란 파르스 통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미 해군 호위함 1척이 오만만에서 이란군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군은 해당 내용을 즉각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군함은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항행 규정을 위반한 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파르스 통신은 “미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을 강행한 직후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됐다”며 “이 군함은 미사일 2발을 맞았고 이에 따라 항행을 계속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퇴각했다”고 전했다.이란 국영방송 역시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하고 단호한 경고로 미 해군 ‘구축함들’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저지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군은 공식 채널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팩트체크. 미 해군의 군함이 피격당하지 않았다. 미군은 ‘프로젝트 프리덤’을 지원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군이 경고 사격을 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피해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막기 위해 이란군이 경고사격을 했다”며 “(미 군함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한편 미군은 이날부터 걸프 해역에 머무는 민간 선박의 안전 통과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남 함안·거창군수 후보 공천이 법원 판단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 정치권이 혼란에 빠졌다.창원지법 민사21부는 4일 함안군수와 거창군수 경선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제기된 가처분 신청을 잇따라 인용했다.함안에서는 이성용·이보명 전 예비후보가 제기한 공천 효력 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거창에서도 이홍기·최기봉 전 예비후보의 재경선 효력 정지 신청이 인용됐다.이번 결정으로 두 지역 공천은 사실상 무효가 됐고, 기존 후보들의 지위도 상실됐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공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함안은 명부 유출 의혹을 해소한 뒤 기존 4인 경선 구도를 복원해야 할 가능성이 크고, 거창 역시 재경선이 아닌 기존 경선 틀을 다시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시간이다. 본 후보 등록일이 오는 14일과 15일로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아 재경선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따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직접 개입해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당이 아닌 중앙당이 후보를 재추천하거나 새로운 인물을 내세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경남도당은 법원 결정문을 분석한 뒤 향후 공천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이성용 전 예비후보는 “사법부가 공당의 잘못된 정치 행위를 바로잡게끔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도당이 여론을 듣지 않고 공천을 마음대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우선 당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며 “당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대회 중 사고로 의식을 잃은 선수 가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논란으로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사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대한체육회는 4일 김 사무총장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체육회를 통해 “이번 사안으로 국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논란은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불거졌다. 당시 경기 중 펀치를 맞고 쓰러진 중학생 선수 A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김 사무총장은 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녹취록에서는 발언 수위가 도마에 올랐다. 김 사무총장은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라고 말했고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는 언급도 했다.또 피해 부모가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확산하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해 지난 1일 김 사무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를 내리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이후 김 사무총장은 직무 정지 사흘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신동광 사무부총장이 사무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후임 사무총장은 대한체육회장의 내정과 이사회 동의,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대
경기 부천의 한 시립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대 교사가 독감 증세 속에서도 출근을 이어가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직무상 재해 인정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은 4일 연금 급여심의회를 열고 지난 2월 사망한 교사 A씨의 직무상 재해 해당 여부를 심사했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전망이다.직무상 재해로 인정될 경우 유족에게 보상금과 연금이 지급된다. 유족 측은 근무 환경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유치원에서는 독감 집단감염이 이어졌지만 과중한 업무로 충분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는 주장이다.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체 원아 120명 중 43명, 교사 2명 등 총 45명이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체 대화방 기록과 증언을 토대로 정리된 수치다.특히 A씨가 감염된 시기에도 확진자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A씨가 감염된 시기인 지난 1월 26∼29일 12명이 독감에 확진됐다”며 “같은 공간에서 식사와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지난 2월 6일 발표회 준비 과정에서 합반 연습 등이 이뤄지며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병가 사용이 어려운 분위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은 “비교적 신입 교사인 A씨 입장에서는 병가를 쓰면 방과 후 선생님들이 일정을 대신 들어가야 해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A씨의 동료들도 ‘(병가와 연차 사용이) 꺼려진다’고 답했다”고 전했다.A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했다. 이후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월 14일 결국 숨졌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해군 함정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4일 파르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만만 해역에서 미 해군 호위함 1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이 매체는 이란 남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항행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격이 발생한 지점은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으로 전해졌다.파르스 통신은 “미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을 강행한 직후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됐다”며 “이 군함은 미사일 2발을 맞았고 이에 따라 항행을 계속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퇴각했다”고 전했다.이란 국영방송 역시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하고 단호한 경고로 미 해군 ‘구축함들’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저지됐다”고 보도했다.한편 미군은 같은 날 페르시아만 해역에 체류 중인 민간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함 호위 작전을 개시한 상태다. 해당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다만 이번 공격 주장과 관련해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약 90%가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자사 금융 저널 ‘페이어텐션’ 설문조사에 참여한 2만7095명 가운데 89%가 어버이날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현금을 꼽았다.‘선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 ‘건강식품’과 ‘여행’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로 집계됐다.실제 송금 수요도 어버이날에 집중됐다.지난해 5월 중 카카오페이 송금이 가장 활발했던 날은 어버이날로, 단 하루 동안 303만건 이상의 송금이 이뤄졌다.지난해 어버이날 카카오페이 송금봉투로 보낸 평균 금액은 9만8000원이었다.앞선 조사에서도 현금 선호는 뚜렷했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도 어버이날 선물 1위는 용돈이었으며, 준비 금액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한편 카카오페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프라인 캠페인과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카오페이 하지 마세요. 지금 만나러 가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카카오페이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 잠실, 성수 등 주요 지역에서 ‘마음 트럭’을 운영한 데 이어 4~5일에는 성수동 뚝섬역 사거리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현장 방문객에게는 가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와 카네이션, 마음 봉투를 선착순 약 1000명에게 제공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카카오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내린 제재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과징금과 징계가 위법하다는 판단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이창민 전 카카오모빌리티 CFO가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금융당국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가맹수수료와 제휴수수료를 각각 매출과 비용으로 모두 반영하는 ‘총액법’을 적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에서 영업수익과 비용이 과대 계상됐다고 보고 중대한 회계 기준 위반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2024년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전 CFO에 대해 면직 권고와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고, 금융위원회는 3억4062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그러나 법원은 회계 기준 위반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책임의 정도는 다르게 판단했다. 재판부는 “순액법을 적용해야 하지만 총액법에 따라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이 사건 회계처리는 회계처리기준은 위반에 해당한다”면서도 “카카오모빌리티에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다거나 이 전 CFO가 고의 또는 현저한 주의의무 위반으로 회계처리를 방지하지 못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즉 회계 처리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과징금과 중징계를 부과할 만큼의 고의성이나 중대한 과실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다.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재무제표의 수익과 비용이 같은 수준으로 과대 계상이 되었을 뿐 영업이익 등 다른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ld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가 이뤄지는 오는 9일 후 주택시장 흐름에 대해 급격한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김 실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격 상승이) 완만할 것으로 본다”며 “일각에서는 매물 잠김 현상도 얘기하지만, 정부의 세제 관련 입장들도 시장에 전달이 되고 있으니 (가격 급상승이 아닌) 완만한 상승을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과 관련해 고가 아파트 중심 지역에서 변화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강남 3구나 용산 등 프리미엄 아파트가 많이 위치한 곳의 매물이 크게 증가했고, 해당 지역의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기존 시장 패턴과 다른 흐름이 포착된다고 짚었다. 그는 “그동안은 주택시장이 상승할 때는 ‘아랫목’이라고 하는 고가 아파트부터 오르고, 하락할 때는 ‘윗목’인 외곽이나 지방부터 식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이런 ‘프리미엄 시장’에서 먼저 하락세가 나타난 건 역사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거래 구조 변화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이 기간 서울 주택 거래량도 지난 5년 평균 대비 2.1배 증가했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보면 매수자 가운데 73%는 무주택자였는데, 이는 지난해 평균 56%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다주택자가 내놓은 매물을 무주택자가 산 것으로, 자산격차 완화에 긍정적인 패턴을 보인 셈”이라고 부연했다.다만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강남3구 등이 아닌) 서울 외곽 14개구의 경우
상담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강연 중 발언과 태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이 교수는 3일 개인 SNS에 글을 올리고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비판과 관련해 “상심한 분들이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연 도중 농담과 상담 방식이 불편했다는 일부 반응이 이어진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에도 빈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쉬지 않고 내용을 전달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은 영혼과 삶에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으로 쉽지 않지만, 소명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논란이 된 농담과 관련해서는 “흠집을 내기 위한 의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방송 상담에 대해서도 “단회 상담 특성상 기대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다만 비판에 대해서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각별히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 상담에도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데 이어 “조언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더 공부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방송과 강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현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북구갑 유권자 5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 하정우 후보는 34.3%, 한동훈 후보는 33.5%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박민식 후보는 21.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정당 지지율 역시 박빙이었다. 부산 북구 전체 기준 더불어민주당 39.1%, 국민의힘 37.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비교적 격차가 나타났다. 적합도 조사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46.9%,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40.7%로 조사됐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2.0%였다.유권자들이 시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행정능력과 정치력’이 4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약’ 19.1%, ‘정당’ 15.2%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북구갑,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북구 1000명 기준 ±3.1%포인트, 북구갑 584명 기준 ±4.1%포인트, 부산 1013명 기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약 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약사 이성근이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과 권장 식단을 소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리틀약사’에서 이씨는 “아침에 한 잔 쭉 들이켜면 췌장을 가장 빨리 망가뜨리는 액체 폭탄인 음료가 있다”며 “마트에서 사기 쉬운 주스다”라고 밝혔다.이어 “건강해지려고 마신 주스 때문에 당뇨병이 오거나 지방간이 생긴 환자를 볼 때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씨는 시판 과일주스가 영양소는 적고 당분은 많은 음료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섭취할 경우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침 공복에 과일주스를 마시면 췌장이 비명을 지르고 혈관이 설탕에 절여진다”며 “술을 안 마시는 여성들이나 아이들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가 과일주스가 원인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실제 연구에서도 음료 속 당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 시판 음료 925개를 분석한 결과, 음료 1개당 평균 당류는 15.4g이었다.제품 100mL 기준으로는 과일주스 10.6g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과채음료 9.2g, 인삼·홍삼음료 8.5g, 혼합음료 8.3g 순으로 나타났다.그렇다면 아침 식사는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이씨는 “가장 먼저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씹어 먹을 수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기상 직후 물을 마시는 습관은 혈액 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고 장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신현보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방문 발언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가 지도부의 현장 개입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송 전 대표는 4일 YTN 라디오 뉴스명당에서 정 대표의 영남권 선거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재수 후보님이 평가도 좋고 해양 수도 부산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가지고 있으니 중앙에서 (지도부가) 가서 실수를 하기보다는 그냥 지원해 주는 것이 좋을 거라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는 부산 지역 선거와 관련해 “부산 같은 경우 제가 파악한 여론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한테 맡겨 놨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논란은 전날 정 대표의 현장 발언에서 시작됐다. 정 대표는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에 전략공천된 하정우 후보와 함께 구포시장을 방문해 초등학생에게 “정우 오빠”, “오빠라고 해봐”라고 반복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정 대표와 하 후보는 같은 날 밤 공식 사과했다. 정 대표는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 후보 역시 “상처받았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드린다, 더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안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선거 국면에서 지도부 역할과 현장 행보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 판단을 받기 위해 상고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 측 변호인은 항소심을 맡았던 서울고법 형사2-1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권 의원은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등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권 의원은 금품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2심은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하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재판 과정에서 권 의원 측은 사건이 특정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며 주요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변호인단은 2심 선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 재판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없이 미리 정해둔 결론을 향해 진행된 요식 절차에 불과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수사기관의 부당한 조사 방식이 드러났음에도 법원이 묵인해줬다”고 주장했다.특검 측은 2심에서도 유죄가 유지된 만큼 별도로 상고하지 않을 방침이다.이번 상고는 형량 자체보다는 법리 판단을 다투기 위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상 징역 10년 미만 형이 선고된 경우 ‘양형 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법원에서는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의 적절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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