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기부 / 사진 = 원오원 커뮤니케이션 제공
이재성 기부 / 사진 = 원오원 커뮤니케이션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독일에서 기부에 나섰다.

이재성과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20일 손 소독제 각 5000개씩, 총 1만개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재성은 "피해가 극심한 대구와 경북지역과 그 외의 취약계층 등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멀리 독일에서도 대한민국의 안전을 기원하는 이재성 선수의 뜻깊은 선의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응원의 마음이 전해져 코로나 19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은 팀 동료가 코로나19에 감염돼 2주간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그는 "아무 증상이 없지만 몸 상태를 체크 중이며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이재성은 2019-20시즌 홀슈타인 킬에서 팀 내 득점 1위·도움 2위로 맹활약 중이며 EPL, 분데스리가 등 유럽리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다음은 이재성이 독일에서 전하는 자필 편지이다.

▼ 이하 이재성 SNS 전문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이재성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응원하고자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 손소독제 1만개를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독일에 떨어져 있지만 마음을 온전히 담아

피해가 극심한 대구, 경북지역의 취약계층 등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달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